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천사들(손녀)의 방

천사

가을비 우산 2008. 6. 9. 19:35

 유나 천사(손녀딸)/김귀수

  분신이 사랑의 꽃을 피워

한마리 벌이되고 나비가 되고

 육신이 혈로서 열매 맺어

자식이 귀한 선물을 내품에 안겨주니

신비의 조화로다 숨이 멎는 향기로다

임의로운 사람의 조작은 분명 아닐지어다

 긴 시간의 터널을 알몸으로 날아

 비몽사몽 꿈길인듯 현실인듯

 욕심없는 빈 손을 하고

 아가는 날개없이도 훨훨날아

때묻지 않은 맨발로 종종 걸음을 하고서

 두 번은 될 수 없는 귀한 신분을 하고

 아낌없는 마음으로 나의 손을 잡고

 향기나는 입맞춤으로 마주섰구나

오! 사랑 나의 사랑 나의 천사(보배)여

더는 말하지 않으리라 소리로 내뱉지 않으리라

존귀함이 사라질까 우려함이라....

소중함이 닳아질까 우려함이라....

 

 ♡ 내손녀 유나 /김귀수 ♡

아들이 내게 준 보석이 있다
그빛깔은 은은하고
풍기는 광채는 우주 삼만리
눈부심이 얼마나 아름다우면
햇님도 무색하여 구름뒤에 숨을까
먹지않아도 배가 부르고
감은 눈으로도 세상이 밝게 보인다
고운 향기는 사방을 진동하고
무릎위에 그 보석을 얹으면
덩달아 내 인생이 광채가 난다
그 보석을 내 가슴에 품으면
행복이 부풀어 만면에 미소가 절로 번진다
볼수록 귀해라 볼수록 아름다워라
요정도 같아라 천사도 같아라 부처도 같아라
보석을 볼에 대고 어루만지면
지고있는 내삶의 무게가 종이보다 가벼워진다
오.... 사랑스럽고 어여쁘라
밤길 밝히는 등불같은 나의 보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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