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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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번 만들어봐? (요리·펌)

세발마물 전

가을비 우산 2014. 2. 27. 08:04

 

 

요즘 마트에가면 예전에 볼수없었던 세발나물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11월 부터~4 월까지 나온다는 세발나물 그러고 보니  딱 지금이 적기입니다.

 

세발나물을 이용해 돌돌말이 세발나물전을 만들어봤습니다.

맛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깔끔하게 부쳐낸 밀전병 겨자간장소스에 찍어먹으니 생각보다 훨씬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세발나물의 효능에 대해 알아볼까요?

저처럼 세발나물이 생소한 분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세발나물은 바닷가 염전근처나 해안가 간척지 논에서 자생하는 염생식물로

잎이 가늘어서 세발이라는 뜻도 있고

마치 세발낙지처럼 자라는 곳이 바닷가 갯벌이라고 해서 갯나물 이라고도 합니다.

 

칼슘이 시금치의  20배나 들어있고 비타민C나 베타카로틴, 미넬랄이 풍부해

성인병예방에도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징은 염생식물로 염초와 같이 자체적으로 염분을 가지고있어 간을 하지않아도 되기 때문에

저염식에도 도움이 됩니다.

 

된장에 버무리거나, 기름에 볶아먹고, 상큼하게 무쳐도 먹고 즙을내어 파전을 지져 먹을수 있는

세발나물은 겨울철 입맛을 살리는 건강식품이라 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세발나물이 뭔지 아셨지요?

사실 저도 포스팅을 하면서 알게된 사실입니다.

요리란것이  하다보면 많은 상식을 절로 습득할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기도 하니

이아니 좋을손가~~~ 절로 그런말이 나올법 합니다.

 

 

한팩에 천원하는 세발나물 뜯어보면 제법 많은 양이 나옵니다.

이건 반팩정도의 양이구요~~

한번 더 세발나물전을 해먹고  다음엔  무침요리를 해볼 요량입니다^^

생으로 먹어보니 간간하니 연하게 간이 배어있는것이 푸릇한 바다향도 좀 나는듯 전혀 쓴맛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많은양을 부칠건 아니므로

부침가루 2컵에 물3컵을 부은다음 잘 저어  부침반죽을 만들어 준다음 계란1개를  풀어줍니다.

 

 

찬물에 흔들어 깨끗이 씻은 세발나물 한줌을 세등분으로 썰어

부침반죽에 넣어 잘 저어 줍니다.

부침가루에 간이 되어있고  세발나물 자체도 염생식물이므로 소금간은 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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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하고 말고 할것도 없습니다

한국자 듬뿍떠서 중약불로 달궈진 후라이팬에 식용유 두르고 얇게 타지 않도록 서서히 익혀 주세요

반죽이 좀 된듯하면 물약간 더 부어 농도를 맞춰 주시면 되구요^^

 

 

잘 부쳐진 세발나물 부침은 뜨거울때 김발에 돌돌 말아 줍니다.

그대로 잠시 둬주세요

다른 한장이 다 부쳐질때가지~~

 

 

김발을 풀면 세발나물부침도 풀어지는데요

손으로 부침을 다시 돌돌 말아주시면 잘 말아집니다.

김발로 말아놓지 않은상태로 말면 자연스럽게 잘 말리지 않습니다^^

 

한김 나간 상태에서 썰어서 담아주시면 완성!

넓은 상태의 부침개와는 또 다른 새로운 느낌의 세발나물전 입니다.

 

기름 더 붓고 지글지글 적당히 튀기듯 익혀 말지않고 부침개 상태로 뜨거울때 그대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중간에 한장은 잠깐 한눈파는 사이 살짝 탄듯`` 그대로 부침개로 얌냠~~^^

 

 

간장에 식초 조금넣고 와사비(겨자)를 조금 섞어 찍어먹으니

특별하게 새콤 하게 와닿는 그 맛이  과연 일품 입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간단한것에 비해 돌돌말아 어쩐지 색달라 보이는 세발나물전

영양도 만점~~  많은 분들께 추천해 드리는 바입니다.

정말 담백하고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출처 ; http://blog.daum.net/green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