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는 여러번 지나다녔지만 광안리 해변길을 찾은건 진짜 오래됬다.
이근처에 사시는 사촌언니의 안내로 아마 생선회도 사먹고 그랬을걸.
몇해 전인지도 까마득이다. 해변 풍경은 변한 듯도 하고 아닌 듯도 하고...
암커나 해운대로 인파를 다 뺐긴건지 해안은 별로 분비지는 않았다.
주민들 동대항 댄스 배틀이라도 있는지 광안리 해변이 떠나갈듯 풍악소리 요란하고
야무지게 갈고닦은 단체 실력 발휘하느라 부산 아지매들 난리가 났더라.
결승전은 아직 멀었나? 사방이 캄캄해젔는 데도 아랑곳 없이
부산 아지매들 댄스 삼매경이더라.
회센타에서 저녁을 먹고 나오니 드디어 해안가에로 쫘악 조명이 깔리고 광안대교도
야간 풍경을 돋보이려 반짝반짝 몸단장을 마쳤다.
그냥가면 섭하지. 낭군님의 주문대로 카메라앞에 포즈도 잡고...
비가 조금씩 뿌렸던가 영상이 얼룩얼룩하다.
긴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운전땜에 소주 한병 나만 마셨더니 하마 그때부터 취했었나? 헐!
여기가 회센타요!
조명발 받은 활어 조형물 되게 휴혹적이네.
참새가 방앗간을 어이 그냥 지나치리.부산 술로 취기 아직 남았으니 당근 2차는 집앞 노래방이다.
그런데 사실은 내가 스마트폰에 저렇게 촬영되는줄 몰랐거덩, 마이크 잡고 도야지 멱따는 소리 지르느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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