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아침이 너무 든든해요! 봄김밥 (부추,섬쑥부쟁이,돌미나리
봄철에 즐겨먹으면 너무 좋은 봄김밥입니다.
만들기는 너무 간단하고 구성도 간단하고 맛은 깔끔하고 봄식재료의 맛이 가장 돋보이게 했기때문에 아주
깔끔하면서도 향긋하답니다. 너무 맘에 들어서 봄철에 다양한 봄식재료로 즐겨먹으려고 한답니다.
기본구성은 묵은지와 달걀말이, 그리고 봄식재료 이렇게 구성했답니다. 너무 간단한 구성이지요?
근데 이것이 의외로 담백하고 깔끔한데다가 봄식재료의 독특한 향과 맛을 살려주기때문에 봄김밥으로
너무 괜찮답니다. 다양하게 응용?(봄나물)해서 드시면 너무 좋을듯합니다.
특히나, 봄철에는 자칫 입맛을 잃기 너무 쉬운지라 아침밥으로 간단하게 챙겨주시면 영양상으로도 빠지지
않기때문에 좋습니다. 또 첨가물걱정없이 만들수 있으니깐 좋구요, 김치 한가지나 가벼운 국만 준비하시면
거뜬하게 아침을 먹고 하루시작을 할수있답니다. 봄날아침에 특색있는 나물들로 꼭! 챙겨주세요! 만드는
사람이나 먹는사람이나 든든한 아침이 됩니다.
집에 있는 나물들로 돌아가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부추는 요즘 한창 먹고 있는터라 부추도 한아름 넣어 만들어보구요, 향이 너무 좋은 섬쑥부쟁이도 넣어
만들구요, 향긋한 돌미나리도 넣어 만들었어요. 각각 다 나물의 특성을 너무 잘 살려주어서 다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아예 봄날에 이렇게 아침밥으로 먹는것을 즐길 예정이랍니다. 너무 괜찮습니다.
(앗! 섬쑥부쟁이는 '울릉도취'라는 이름으로 주로 판매한답니다. 가끔 부지깽이나물로 잘못 알려졌는데요.
전혀 다른 나물이랍니다. 섬쑥부쟁이가 제이름이오니. 봄날에는 우리 그리불러줍시다요^^)
특히나, 달걀말이는 너무 괜찮습니다. 보통은 달걀팬구이 형식으로 만들어서 썰어넣었는데요, 그것보다
달걀말이를 해서 넣으며 더 폭신하고 부드러워서 전체적인 맛을 부드럽고 조화롭게 잡아주는듯 싶어요.
아마 이런 맛이 너무 기특해서 저는 김밥에는 이제 달걀말이 아니면 잘 안하려고 한답니다.
묵은지는 백김치 묵은지여요. 얼마 안남아서 몇번 못먹을듯 한데요. 다 먹은면 묵은지나, 김장김치로 할
생각입니다. 묵은지라서 새콤한 맛이 있으니 달콤한 맛을 추가해서 넣으면 된답니다. 요거이 또 김밥을
깔끔하게 맛을 정리해줍니다.
별거아닌 재료이지만, 봄나물이 톡!톡! 특색있게 입안가득 살아있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웃님들도 봄날에는 간단히 챙겨드셨으면 하네요~~ 강추합니다.
자~ 한번에 모아봤는데..우찌 구분이 가십니까?ㅎㅎㅎ
밥은 적게넣고 속재료는 담뿍 넣었어요. 거기다가 달걀말이가 엄청 촉촉하고 부드럽다는 것이 느껴지지요?
폭신폭신 부들부들해서 입안에서 하나로 맛을 모아주는데 너무 멋진 역할을 한답니다.
김밥에 달걀말이 넣는거 완전 강추입니다. ㅎ
아무리 봐도 구분이 안되지요? 하지만 입안에 넣으면 금새 알아챕니다. 봄나물향이 한가득 입안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고 깔끔하고 그러면서도 봄향기가 담겨져서 아주 흡족합니다.
김밥을 만들겠다 생각하면 번거로운 일들이 참 많은데, 구성도 간단하고 그러면서도 봄나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주니 괜찮은 김밥입니다. 봄김밥으로 너무 좋습니다.
김밥은 제가 언제나 주장하지만, 어떤재료가 꼭 들어가야한다는 편견 혹은 고집만 버리면, 정말 다양한
음식이 될수있답니다. 생각보다 밥이 가지고 있는 어울림범위가 상당히 크기때문에 맘 편히 가지시고
다양한 재료를 넣어 즐겨보셨으면 합니다.
이런 버릇을 들이다보면, 요즘처럼 획일화된 맛에 길들여 지지않고 '맛'자체에 집중할수있답니다.
길들여진 맛에 맞추어 모든 음식을 평가하기보다 식재료가 가진 맛과 어울어짐을 집중하게 되니 더 나날이
발전하는 음식을 만들어낼수있답니다. '맛'이라는 건 원래 틀에 가두어 두고선 자유?를 누릴수 없답니다.
물론, 자기입맛에 맞아야 하겠지만, 그 범위가 얼마나 넓고 크냐에 따라 먹는즐거움도 배가 된답니다.
당연히 만드는 즐거움도 배가 되지요.아무튼, 봄날의 멋진 식재료들로 다양한 맛과 멋을 담아낸다면,
그것만큼 요리하는 사람으로서 즐거움은 없을듯 합니다.
봄김밥 (부추김밥, 섬쑥부쟁이김밥, 돌미나리김밥)
재료: 봄식재료 (부추, 섬쑥부쟁이, 돌미나리), 달걀4개, 묵은지 1/4포기 , 밥 적당량
밥밑간: 소금약간, 참기름 약간, 통깨약간
봄식재료는 데쳐서 소금약간, 참기름약간으로 밑간해준다. 향이 진한 나물은 들기름으로 밑간해주세요!
달걀말이: 소금1/2작은술, 물1/4컵
김밥의 파란나물은 계절별로 특색있게 달리해주면 계절김밥이 된답니다.
봄에는 봄나물이 향긋하니 그 장점을 살려주는 방향에서 김밥을 만들구요, 여름,가을,겨울은 그계절에 나오는 식재료들과 조합해서 만들어낸답니다. 독특한 계절식재료들이 있으니 잘 찾아서 맛난김밥 많이 만들어 챙겨드시와요~
봄김밥은 봄재료가 가장 돋보이도록 만드는 것이 좋은듯 싶어요.
여러가지 봄나물을 한꺼번에 넣기보다는 그 자체향이 잘 살게 만들면 될듯합니다.
그래서 각각 따로 김밥들을 만들었답니다. 파란봄나물만 준비된다면 따로따로 김밥을 만든후 한자리에
모아서 각각의 맛을 구별하면서 먹어도 아주 재미나답니다. 제가 돌미나리와 섬쑥부쟁이는 각각 말아서
한접시에 담았는데, 꽤 재밌더군요.ㅎ
나물손질은요, 봄나물이 생으로 먹어도 되는건, 생으로 아삭한식감을 살려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랍니다.
저는 살짝 데쳤어요. 기본 나물무치듯이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구고 물기꽉 짜서 소금약간,참기름 약간에
조물조물 무쳐놓으면 된답니다. 김밥에 넣을 것이니 다진마늘은 뺏구요. 그리고 섬쑥부쟁이같은 경우는
들기름이 더 잘 어울려서 들기름으로 무쳤어요
사진은 세로방향으로 나열했으니..알아서..보시구요..ㅎ
중요한 달걀말이입니다.
몇번 지난 김밥에서 소개한듯한데요. 달걀말이가 김밥에서 주는 역할이 상당히 좋아요.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주면서 어울리게 해준답니다. 꼭! 달걀말이로 만들어 넣어보세요!
달걀말이는 달걀4개를 준비했는데요. 기본 김밥에 달걀1개는 들어가더라구요.
네줄을 만들땐 달걀4개를 준비하고 세줄을 만들땐 달걀3개를 준비했답니다. 당연히 썰때 4등분,
3등분으로 해서 도톰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달걀을 잘 깨준후 소금1/2작은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부드럽게 만들기위해 물1/4컵을
부어줍니다. (물은 다시마우려끊인물도 좋구, 맹물도 좋구요. 우유를 넣어도 좋아요. )
팬을 달궈준후 현미유약간을 두르고 1/4분량을 부어 익혀준후 겉면이 삭짝 응고되기 시작하면
돌돌 말아줍니다.이것은 4번정도 반복해서 도톰하게 잘 말아줍니다.
마지막에 다 만후에는 아주 약한 불에 살짝 그대로 두세요! 속까지 잘 익도록요.
다 되었으면, 도마에 올려 4등분을 해줍니다. 제가 단면을 보여드릴려서 썰어서 펼쳤습니다.
층층이 겹겹이 정말 폭신폭신 부드럽게 생겼쥬? 촉촉한 푸딩같아용.ㅎ
묵은지는 깨끗하게씻어서 준비합니다. (저는 백김치라..속만 털어내고 물기짜서 준비했답니다.)
길이로 적당하게 썰어줍니다. 썰어준후에도 다시 물기를 꽉 짜줍니다.
볼에 담고 비정제설탕1큰술, 참기름1큰술, 통깨약간 넣고 조물조물 무쳐놓습니다.
(밑간을 하고 나도 물이 또 나와용.. 그래서 다른재료 준비하는동안 밑간한 볼에 그대로 두었다가 마지막에
다시 한번 꽉 짜서 김밥에 넣으세요! 은근히..물이 많이 나온답니다..)
부추김밥할때 사진인데요.
각 재료를 준비해서 쟁반에 담아두고 뜨끈하게 준비된 밥 적당량을 덜어 소금약간, 참기름약간,
통깨약간 넣고 살살 버무려 놓습니다.
순서대로, 부추김밥, 돌미나리김밥, 섬쑥부쟁이김밥을 각각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공통점은 밥은 얇게 깔고 워낙 달걀말이가 두툼하기때문에 그만큼의 봄나물과 묵은지를 팍팍
넣었답니다. 속재료가 꽉차게 만들었어요~ 속재료가 3가지만 들어갔다고 믿어지지않을만큼 많이요ㅋㅋ
요로코롬 뚱뚱해도 밥보다 속재료가 많답니다.ㅎ 돌돌 말아서 먹기좋게 썰어 담습니다.
봄김치에 어울리는 곁들임 음식입니다.
초벌부추로 요맛 죠맛 즐기고있는데요. 만만한것이 겉절이입니다. 멸치액젓과 딸기청으로 양념해서
버무려놓은것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담근 열무김치도 곁들였습니다. 부추겉절이와 열무김치! 봄김밥과
너무 잘어울립니다.
같이 챙겨서 드시면 좋을듯 싶네요~
자~
접시에 담습니다.
한번 알아맞춰보세요! ㅎㅎㅎ
눈으로는 알기 어려워요. 입안에서 확인되는 맛이랍니다.
향긋한 봄맛이 입안가득 안겨오는 맛입니다.
어때요? 봄김밥으로 너무 괜찮지요?
단순한 조합의 봄나물의 향긋함까지 담겨져서 맛난 봄날아침을 열어준답니다~
당연히 든든하게 아침을 시작합니다.
이웃님들도 다양한 봄나물로 맛있고 든든한, 향긋한 봄날아침밥으로 봄김밥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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