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8일.
선바위 쪽으로 조용하게 흘러내리는 태화강물을 바라보며
단골 카페에서 몸도 마음도 봄빛에 젖어 옆지기랑 차 한 잔의 사색...
4월16일,
같은 울산에 살아도 그렇게 함께 시간 내기가 어려운지 참나... 아이들 어릴 때
형님 아우 하며 같은 마을에 살았던 살가운 지인들과 모처럼 함께한 태화강 대밭공원정원박람회,
4월25일
오메, 웬재수? 생선회를 즐기는 나를 위해 옆지기가 이날 기분 좋게 지갑을 열었다.
이왕이면 자연산을 찾아서 당사 회센타로 고! 고! 사월의 바닷바람에 조금은 거칠게 파도가 철썩이는 하루였다.
대낮이니 간단하게 소주는 한 병만, 내친김에 가벼운 운동으로 스텝도 한번 밞으러 가야 하니까, ㅋㅋ
4월30일,
매년 4월 마지막 일요일은 수백 명이 함께하는 초등학교 총동창회가 열린다. 오자 가자 챙겨주는 선후배 동문들의 성의를
봐서라도 웬만하면 불참을 않는다. 그런데 올해는 유독 나이 들었음을 실감을 했다고나 할까...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 축제가 끝날 때까지 버티고 있자니 힘이 들더라는 말씀, 이제 나도 확실히 늙었어, 에효...
나도 모르는 사이 친구가 내 모습을 사진으로 한 장 찰카닥 박아놨네. ㅎㅎ
함께 늙어가는 내 동기생들. 근동에 살면서 6년을 한반으로 지냈으니 모두가 형제자매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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