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아~ 피서철인데....

가을비 우산 2020. 8. 4. 23:21

칠월이 끝나가고 장마가  주춤하더니 위쪽 지방의 물폭탄 난리와는 딴판으로 울산은 팔월의 시작과 더불어

본격 휴가가 시작되었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제한된 동선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곳의 계곡과 바다를 찾아

 

나설 수밖에... 해서 내가 사는 강동 해변도 연일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안전요원들의 주의 방송 핸드

마이크 소리가 때로는 소음이 되고 밤이면 피서객들이 터트리는 폭죽 소리가 성가시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도

 

어쩌? 주민의 넓은 아량으로 참고 넘겨줘야지. 계절의 감각을 잊어버린 듯 오락가락 장맛비속에서도 틈새의

햇살을 받아먹고 예쁘게 만개한 꽃나무  것도 딱 한 송이, 이름이 일본목련 이래나 뭐래나? 곱기는 곱다.

 

 

우리 아파트 바로 엳 동에 호텔 건물이 있다. 내 방에서 창문 밖으로 내다보면 3층 테라스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가끔 연주회도 열리고 기타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올여름엔 여름 행사로 호텔 측에서 무한 리필 맥주 축제를 벌이고

 

있는데 8시부터 11시 까지다. 기본 입장료는 인당 1만원, 안주 값만 별도, 초청 가수들이 노래도 하고 연주도 하고 상품 추천

이벤트에 독립영화 상영도 하는가 보더라. 나는 매일 저녁 그림의 떡으로 눈요기로 창밖의 붐비는 광경을 지켜보며

 

시름겨워하는 중이다. 하지정맥 시술로 압박스타킹을 신고 울며 겨자 먹기로 방콕 중이거든,

아~ 시원한 맥주 한 모금.....ㅋㅋ 의사 선생님이 술은 먹지 말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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