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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

가을비 우산 2022. 10. 6. 05:11

 

멈추지 않는 기침, 폐결핵보다 무서운 ‘기관지 결핵’

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흉부 X선 검사상 ‘정상’으로 조기 진단이 어려운 질환
- 남성보다 여성이 5배 정도 많으며, 특히 10대 후반~30대 초반의 젊은 여성에게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질환
- 기침, 천명,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천식이나 기관지염으로 오진되는 질환
- 폐결핵보다 전염성이 높은 질환
-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기관지협착 등 영구적인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질환

위 설명이 의미하는 질환은 바로 ‘기관지 결핵(기관지 협착증)’이다.

기관지 결핵은 결핵균이 기관지 벽에 침투하여 기관지가 오그라드는 ‘기관지 협착’을 일으키거나 기관지림프절까지  침범하여 폐가 찌그러지는 ‘폐허탈’까지 유발할 수 있는 폐결핵의 특이 형태 또는 합병증이다.

특히 흉부 X선 검사상 정상 소견으로 확인되고, 기관지가 좁아져서 나는 이상 호흡음(천명), 기침, 객담(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흔히 천식이나 기관지염 등으로 오진되기 쉬워 ‘조기 진단’을 놓치기 쉬운 질환이기도 하다.

◆ 가래 잘 뱉지 않는 젊은 여성 환자가 많은 질환

기관지 결핵은 남녀성비가 1:5 정도로 여자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의 젊은 여성 환자가 많다. 젊은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로는 이들 연령층이 가래를 잘 뱉지 않아 결핵균을 포함한 객담이 기관지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이 많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기관지 결핵은 결핵균의 수가 많을수록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폐결핵보다 전염력이 더 무서운 질환으로 꼽힌다.

△ 기관지 결핵의 주 증상
1. 환자의 75% 이상: 컹컹거리는 특이한 기침과 가래
2. 환자의 30%: 호흡곤란, 혈담 특히 좁아진 기관지를 공기가 통과할 때 나는 ‘삑삑’하는 천명음
3. 환자의 20%: 흉부 X선 검사상 폐허탈(폐 일부분이 찌그러짐)
4. 환자의 10%: 흉부 X선 검사상 정상소견으로 천식으로 오인될 수 있음

△ 김해중앙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김지혜(호흡기내과 전문의)

김해중앙병원 호흡기내과 김지혜 과장(호흡기내과 전문의)은 “천명음, 백일해, 호흡곤란이 있고, 흉부 X선 검사상 정상 소견이지만 객담도말검사가 양성이며, 각혈 등이 있는 경우 기관지 결핵을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기관지 결핵이 의심되는 경우 진단을 위해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바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관지 결핵 진단하는 ‘기관지 내시경 검사’란?

기관지 내시경 검사는 호흡기 내부 점막에 이상이 있는지 의료진이 직접 눈으로 관찰하고, 분비물이나 조직 검체를 채취하여 질병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용이하게 사용된다.

김해중앙병원 호흡기내과 김지혜 과장은 “기관지 내시경은 흔히 시행하는 검사는 아니지만, 기관지 결핵, 폐암 등 호흡기질환 진단에서 효과적인 검사이며, 특히 기관지 결핵의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인 검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 결과에 따라 폐결핵에 준하여 항결핵제 등으로 치료하며 기관지 폐쇄를 극복하기 위해 경구 스테로이드 투여, 기관지 확장술, 기관지 성형술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며 “무엇보다 기관지 결핵은 진단과 치료시기가 늦어질수록 영구적인 기도협착으로 후유증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멈추지 않는 기침, 폐결핵보다 무서운 ‘기관지 결핵’

- 흉부 X선 검사상 ‘정상’으로 조기 진단이 어려운 질환 - 남성보다 여성이 5배 정도 많으며, 특히 10대 후반~30대 초반의 젊은 여성에게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질환 - 기침, 천명, 호흡곤란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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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성형술로 폐 살리며 폐암 치료한다

이현주 |의학전문기자

폐 중심부에 생기는 폐암의 경우 한쪽 폐를 전체 잘라내야 하는 전폐절세술 대신 기관지성형술을 통해 폐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폐암만을 절제해내는 수술 결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국립암센터 조재일, 이현성 박사팀이 2001년부터 2009년까지 국립암센터에서 시행한 폐암 수술 환자 2006명중, 기관지성형술을 시행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191명을 대상으로 재발율 및 생존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부분 수술환자가 2기, 3기 폐암임에도 불구하고 62.8%의 5년 생존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수술에 비해 합병증은 줄이고 정상 폐를 보존하면서도 폐암의 재발 및 생존에 있어서 뒤지지 않는 결과이다. 또한 주위 림프절 전이에 상관없이 이 술식을 시행할 수 있다는 사실도 입증됐다. 특히 림프절 전이가 없을 경우 5년 생존율은 68.6%였으며 기관지주위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64.4%, 종격동림프절 전이가 있는 3A병기에서도 52.6%의 5년 생존율을 나타냈다.

조재일 박사는 “대부분 2기, 3기 폐암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5년 생존율이 62.8%인 것은 세계폐암학회가 보고한 2기, 3기 비소세포폐암의 수술 후 5년 생존율인 30~40%와 비교하면 매우 우수한 결과”라고 강조하면서, “폐기능을 최대한 보존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관지성형술을 이용한 폐암수술이 전폐절제술의 대안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폐 말초부에 발생하는 초기폐암은 최소침습수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중심부에 생기는 폐암은 한쪽 폐를 전부 절제해야 하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한쪽 폐를 전부 절제해야 하는 전폐절제술은 수술 후 합병증 및 수술 위험도가 높아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전폐절제술 대신 기관지성형술을 시행하게 되면 폐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암만 잘라낼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흉부외과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Thoracic Surgery)의 공식 학회지인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지(Journal of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ry)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됐다.

"숨차서 움직이기 싫어요"..폐질환 환자, 그래도 운동해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담배 연기나 유해가스, 먼지를 오랜 기간 들이마셔 폐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병이다.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가 망가져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이 나타난다. 공기가 지나가는 길인 기도가 좁아지기에 숨차는 증상이 주로 발생한다. 평상시에는 숨차는 것이 덜하지만, 빨리 걷거나 언덕을 오를 때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증상이 약한 환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COPD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신체 활동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신체 활동이란 걷기, 서 있기, 계단 이용하기 등과 같이 근육을 사용하여 에너지를 소비하는 모든 종류의 신체 움직임을 말한다.

신체 활동량이 감소하면 근육량이 감소하고 호흡곤란과 피로감 같은 COPD 증상이 악화된다. COPD 중증도가 심한 환자라면 숨차는 증상이 심해져서 신체 활동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근감소와 골격근 소모 등이 발생한다. 근력이 약해지면 움직이기가 더 힘들어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호흡곤란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또, COPD는 골다공증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연구에 따르면, COPD 환자 995명에서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16.9%였다. 반면, 건강한 대조군 14,828명에서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8.9%로, COPD 환자군에서 골다공증이 약 1.9배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OPD 환자에서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이나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호흡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며 일상생활을 혼자서 영위하기 힘들어진다.

COPD로 인한 삶의 질 감소와 사망률 증가를 줄이고, 근감소증과 골다공증 등의 질환을 예방하려면 몸을 움직여야 한다. 신체 활동을 적절히 하면 근육량이 유지되고, 호흡곤란 증상이 개선된다.

COPD 환자에게 권고되는 운동은 수영, 걷기, 자전거 타기, 등산 등의 유산소 운동이다. 일주일에 150분 이상, 숨이 약간 차나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폐지구력이 향상되며 수많은 근육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한 번에 30분씩 주 5회 운동하면 달성할 수 있는 목표다.

단, 환자의 상태에 따라 운동 횟수와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아울러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야외 운동을 피하고, 너무 추운 날 새벽 운동도 피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어렵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신체 활동량을 늘려야 한다. 다음은 일과 속에서 신체 활동을 늘리는 방법이다.

- 출퇴근 시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걷기
-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하기
- 자가용으로 출근할 경우 차량 5부제 준수하기
- 회사에서 화장실이나 휴게실 이용 시 아래층이나 위층으로 가기
- 휴식 시간에 동료들과 주변을 거닐며 대화하기
- 사무실에 앉아 있을 때는 허리와 가슴을 펴고 배에 힘주기
- 술을 마시는 등 주로 앉아서 하는 회식보다 등산이나 봉사활동같이 건전하면서도 활동적인 모임 갖기
- 혼자 또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적인 취미(운동) 만들기
- 전화 통화는 서서 하거나 움직이면서 하기
- 텔레비전을 볼 때는 스트레칭 하거나 고정식 자전거 타기
- 지하철이나 버스정류장에서 가볍게 움직이면서 차량 기다리기

엄채화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숨 차는 만성폐쇄성폐질환...가장 좋은 치료법은 '이것'

 

전 세계적으로 6,500만 명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고통받고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40세 이상 성인 중 약 359만 명이 COPD 환자로 추정된다(2019년 기준). COPD는 기관지와 폐 조직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공기가 들락날락하는 관인 기관지는 좁아져 기관지염이 생긴다. 혈액과 공기 사이의 가스 교환이 이뤄지는 폐포는 녹아내려 폐기종이 생기는 식이다. 이 상태가 되면 숨 쉴 때 공기가 잘 이동하지 못해 숨이 찬다.

 


COPD 발병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는 흡연이다. COPD 환자의 80%는 흡연 때문에 발병한다고 알려졌다. 현재 담배를 피우는 것뿐만 아니라 금연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과거의 흡연이 COPD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사람에게도 COPD가 발생한다.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 경제력 등 여러 요인이 상호작용해 COPD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요리하거나 난방할 때 나오는 연기를 오랫동안 마셔도, 먼지가 많은 곳에서 일하거나 폐에 해로운 가스·연기를 오랫동안 마시는 경우에도 COPD가 생길 수 있다. 이 밖에도 폐결핵이나 천식 같은 호흡기 계통 병력이 있으면 COPD가 발병할 가능성이 크다.

흡연자에서 COPD가 발생했다면, 첫 번째로 처방되는 치료법은 금연이다. 금연은 COPD 발생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COPD가 더 진행되는 것과 급성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는다. 증상을 호전시키고 폐기능을 개선시켜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것.

그러나 담배는 중독성이 워낙 강해 금연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담배를 끊은 첫 3일간은 초조감, 욕구 불만, 화남, 안절부절못함, 불안감, 집중력 저하 같은 금단증상이 가장 심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3~4주에 걸쳐 서서히 줄어들지만, 이를 버티지 못하고 담배를 다시 피우는 사람이 많다.

금연을 혼자서 도전하는 것보다 약물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금연 성공률이 높아진다. 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사탕 같은 금연 보조제를 사용하면 금단 증상을 덜 느낄 수 있어 금연 성공률이 높아진다.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도 효과적이다. 거주지 보건소와 병원의 금연클리닉을 방문하거나 금연 상담전화(1544-9030)를 이용하면 된다.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을 등록하면, 금연 결심일로부터 6개월간 9차례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727143 | 하이닥

추워진 날씨 속 ‘기관지’에 좋은 음식은?

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춥고 건조한 공기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기관지 건강이 위협받는 계절이 돌아왔다. 기관지 건강 악화는 각종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평소에 기관지에 좋은 음식들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1. 도라지

기관지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인 도라지는 인삼처럼 사포닌이 풍부하다. 인후염, 기관지염, 급성 및 만성 편도선염, 화농성 기관지염의 예방에 효과적이며 흡연을 하는 사람에게도 좋다. 항궤양, 항염증, 해열, 진통 등의 약리작용도 있다. 도라지는 피부 면역을 높여 아토피 피부에 효과적이며 저열량 고탄수화물 식품으로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2. 오미자

오미자는 폐를 돕는 효능이 뛰어난데, 만성기관지확장증 환자의 기침과 천식에 매우 잘 듣고, 공기가 탁한 환경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의 기침, 가래 증상에 효과적이다. 또한 간 보호 작용을 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정신을 안정시켜 치매를 예방한다. 오미자에는 사과산, 주석산 등 유기산이 많아 신맛이 강하고 피로회복을 도와준다.

3. 호박

호박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어 인체 점막에 영향을 주어 인후염, 비염, 편도염 등 점막 염증에 대한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산후의 부기가 있는 사람에게도 효과적이며 당뇨병 환자나 비만인 사람에게도 좋다. 베타카로틴은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피부 안티에이징에도 효과가 있다.

4. 생강

생강은 보통 음식의 잡내를 없애주는 양념으로 많이 쓰이지만 가래와 기침을 가라앉혀 기침 감기에 효과적이다. 생강은 말초혈관의 혈행을 촉진하여 초기 감기를 물리치는데 도움을 주며, 생강에 들어 있는 디아스타아제와 단백질 분해효소가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하고 구역질과 설사를 개선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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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000944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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