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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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

올해는 신년 초부터 밥맛을 잃었던 것 같다. 나이 한 살 더 하니 자연히 병치례가 잦아지는 여러 원인 중에서도 두통을 동반하는 지긋지긋한 어지럼증이 원인인가 싶기도.... 혈압약 복용한 지가 삼십 년 세월에 가까운데 어지러워서 신경과에 갔더니 혈압약을 먹지 말란다. 약을 끊으면 혈압은 올라가도 신경과 처방약을 먹으면 또 어지럼증은 가라앉는다. 그나저나 체중마저 줄어버리니 식구들의 걱정도 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대략 난감, 그렇게 밥맛을 잃은 탓에 정월달 내 생일 때를 시작하여 무더위가 지나가는 구월, 가을의 문턱에서 슬쩍 돌아보니 가족들의 걱정 속에서 입맛 찾아 밥맛 찾아 참 여기저기 외식도 많이 다녔다. 지금은 시나브로 입맛이 돌아오기는 했다마는 빠진 체중은 좀처럼 원위치를 않네. 흐흐흐 억지로 다이..

부산 찍고 밀양을 돌아 경주까지~~

나이가 들면 뭐든 둔해 저 만사 무덤덤 사는 일이 까탈스럽지가 않고 수월하려니 했는데 웬걸 매사에 더 예민해지는 느낌이다. 어쭙잖은 것에도 잘 삐지고 노여움도 잘 타게 되고, 게다가 계절과 날씨의 변화에도 민감하다. 추위도 더 타게 되고, 더위도 다 타게 되고 말이다. 그러니 올여름 무더위에도 아주 진저리를 내야 했다. 비도 잦았지만 더울 때는 어쩜 그렇게 후덥지근 짜증 나게 덥던지.... 이제 입추도 지났고 처서도 지났으니, 조금은 폭염도 무더위도 조금씩 하루가 다르게 꺾이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한숨 돌리며, 한낮의 더위를 피해 오늘은 해거름 시간에 컴퓨터 앞에 앉아 짬 나는 시간의 사이사이, 나들이로 마음의 여유를 가졌던 여름이 오기 전까지의 일상의 흔적들을 소급해 정리해 본다. 햇살이 따사롭던 사월의..

여행 스케치 2023.08.26

알듯 모를 듯 나이별 이칭(異稱), 한자 표기 정리~~~

알듯 모를 듯(?) 나이별 이칭(異稱), 한자 표기 정리~~~ 연령대별 한자 표기, 현재 사용하고 있는 나이별 이칭(異稱)은 공자의 논어 "위정 편 제4장"을 기초로 하여 거기에 더 많은 이칭(異稱)이 덧붙여져 정말 다양한 한자어가 쓰이고 있는데 차례차례 한번 살펴 봅니다.~~ 2~3세,~ 해제(孩提), 어린아이. 10세 안팎~ 충년(沖年), 비어 있는 나이라는 말로 아직 배울게 많음을 의미. 15세~ 지학(志學), 학문에 눈을 뜨고 학문에 뜻을 두는 나이. 성동(成童). 16세~ (여자)~ 과년(瓜年), 혼기에 접어든 여자 나이. 20세~ 남자~ 약관(弱冠), 관(갓)을 쓰는 나이, 성년이 되는 나이. 약년( 弱年) 20세~ 여자~방년( 芳年), 스물 전 후, 꽃다운 나이. ( 방령, 묘령, 묘년으로도..

장생포 나들이

가지 말라면 더 가고 싶고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었던 나이가 있었다. 잠시도 가만 못 있고 설쳐대고 매를 맞으면서도 집을 떠나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고 싶었던 시절, 대책 없이 어울려 떠들며 마냥 목소리 높고 웃음소리 호탕하던 시절, 아마도 그때는 청춘과 젊음이 주는 열정 때문이었을 게다. 근데 지금은? 허허 참..... 한마디로 만사가 그저 그렇다. 옆에서 누가 부추겨야 겨우 움직이고, 이렇게 저렇게 꼬드겨야 마지못해 하며 따라나서는, 몸도 마음도 기력이 빠져버린 마냥 헛헛한 나이, 오래되어 낡은 자동차처럼 사는 일이 늘 오르막길이 되어 자꾸 동력이 딸린다. 삶에의 애착을 잃어버렸다. 집순이가 되어 늘 나른하다. 그나마 소일거리라 관심을 가지고 자주 스케치 북을 펼쳤던 인물 드로잉도, 일상사를 카메라로..

장염

여름철 자주 걸리는 장염..배를 다스리는 예방법 무더운 여름에는 음식물의 부패 속도가 빨라져 장염이나 식중독의 위험이 커집니다. 이에 따라 여름철 자주 걸리는 단골 질환인 장염이 자주 발생하면서 환자가 부쩍 늘어납니다. 여름철 불청객 장염ㅣ출처: 게티 이미지뱅크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소량만으로도 쉽게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요. 특히 휴가철에 바닷가로 놀러 가면서 조개나 회 등 다양한 해산물을 먹게 되는데, 해산물에 있는 바이러스로 인해 장염에 걸려 구토와 복통, 설사 등 갖은 불편함을 겪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문제는 단순히 장염에서 그치지 않고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타 위장성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장염에 걸렸다면 방치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와 함께 생활 ..

건강 정보 ~ 202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