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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론 / 최소한 이정도는 알아야 한다.

가을비 우산 2012. 4. 19. 16:02

 

앞에서 사진을 시작하는 초보자가 이정도는 알아야 한다면서 사용자 설명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보고

자신이 그곳에 나오는 용어들이나 설명을 모두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보라고 했는데, 그걸 읽어 보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더러 있거나 아니면 너무 어려워서 도저히 모르겠다고 하는 분들은 그럼 나는 어떤걸

공부해야 되느냐고 할 것이다.

 

카메라 구입시에 따라온 사용자 설명서를 읽어 보아도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은

최소한 이정도는 알아야 한다.

 

1. 조리개와 셔터의 상관관계

   이것은 카메라가 빛을 받아서 사진이 찍히는 기본원리이다. 이걸 모르면 아주 곤란하니

   제일 먼저 이것부터 공부하여야 한다.

 

2. 피사계 심도

    사진이 앞뒤로 선명해지는 깊이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조리개 치에 따른 심도 변화.

 

3. ISO감도에 대하여

    카메라가 빛을 받아 들이는 감도에 관한 이야기

 

4. 화이트밸런스(White Balance)

색온도에 따른 밸런스를 말하는데 흰색은 어떤 경우라도 흰색이 되도록 맞추는 것이다.

과거 필름카메라 시절엔 아주 복잡한 절차에 의해서 바로 잡을 수가 있었으나 요즘의 디지털 카메라에선

아주 간단하다. 그렇다고 커스텀모드에서 화이트밸런스 맞출려면 반드시 CBL필터라는거 있어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절대 그렇지가 않다. 다소, 아주, 약간 편하게할 뿐이고 굳이 커스텀모드를 사용하려면

흔하디 흔한 사무실의 흰색 A4용지 하나면 충분하다. 이말이 믿어지지 않으면 여기에 대해서 정말 잘 알고 있는

방송국 카메라맨에게 그들은 어떻게 화이트밸런스 맞추는지 물어보라.

 

5. 모드별 사용법

 DSLR의 경우 바디 상부에 있는 모드다이얼 즉, M, AV, TV, P라고 적혀 있는 다이얼을 자유자재로 다룰줄

알아야 한다. 각 모드별 사용방법과 각 모드별 차이점을 정확히 이해해 두자. M모드는 초보자가 아닌 고수들이

사용하는거라는 엉터리 소리는 하지 말자. 이걸 이해하려면 우선 피사계 심도는 절대적으로 알아야 한다.

 

6. 노출 측정모드에 따른 차이점과 활용방법

   스팟, 평균, 중앙부 중점 등의 각 모드별로 노출 측정이 어떻게 다른지 정확히 이해하자.

 

7. AE락, AF락이 무슨 소리인지, 반셔터를 누르면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 알자.

 

8. 촬영시에 선택하는 사진의 크기와 JPG, RAW이 무슨 소리인지 알아두자.

 

9. 오토포커스에서 측거점 이동은 어떻게 하는지, S와 C는 어떻게 다른지도 알아두자.

 

10. 이외에도 여러가지 알아둘게 있으나 위에서 언급한 정도는 반드시 알아야 사진찍는 도구 즉,

카메라를 다룰 수가 있으니 최소한 이정도는 알아야 한다.

 

그런데 자신이 모르는게 너무 많은거 같은데 어떻게 공부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가까운 대형서점에

나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사진의 기초이론서가 너무 많기에 그곳에서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 중에 어떤 책이

가장 자신에게 맞게 설명해두었는지 찾아 보아야 할 것이다.

 

그것도 여의치 않다면 이 블로그 "사진의 기초"에 올려둔 글을 차례대로 천천히 읽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바쁜데 언제 그런걸 다 익히느냐 하다 보면 잘 찍게 되겠지라고 말하는 분도 있긴 하나 어쩌다 잘 찍게

되었다고 해도 그게 왜 그렇게 되었는지, 다음에도 그와 같이 찍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최소한의 기초지식을 먼저 공부하고 사진 찍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빨리 실력을 높이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는걸 잊어버리지 말아야 한다.

가져온 곳 : 
블로그 >안태석의 사진과 카메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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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안태석|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