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케치
여행 길 / 금강산도 식후경...
가을비 우산
2012. 11. 20. 07:30
주왕산에서는 도시락에 청송 막걸리...
하산 후 저녁에는 청송 달기 약수터에서 약수 백숙에 산사춘 한 병...
병든넘 오줌줄기처럼 떨어지는 약숫물 함 먹겠다고 물통 들고 줄 서 기다리는데
야! 진짜 왕짜증, 무슨 불로장생수도 아닌 것을....
주산지의 물안개를 보고 내려오면서 9회말이라는 길목 상가에서
어묵 한그릇으로 추위를 달래고...
주산지의 주차장..
아침햇살에 빛나는 산위의 단풍들,
청송에는
빨간 열매가 탐스러운 사과밭들이 길가로 즐비하다.
삼강주막에서는 배추전 시켜놓고 양은주전자에 막걸리 한 되...
예천에서는 일박이일 촬영지로 더 대박이 난 순대마을에서
여행과의 이별주 한 잔...좀 취했지 옆자리 손님들과 농도 나누고, ㅋㅋㅋ
박달식당은 넘 오래 줄을 서기에 용궁으로 옮겼다.
순대맛이 거기서 거기지 연예인 찾은 집은 뭐 별다르나. 사람들 진짜 극성이여...
사진찍기를 거부해도 무조건 찰칵!
그때 난 취했거덩, ㅋㅋ
근디 남자들은 좋다고 미소까지 짓더라.
남녀의 반응이 이리 다를 수가?...
순대마을의 감나무는 감들이 나무에 달린 체 겨울나기를 할 모양?
2012 / 10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