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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밤
가을비 우산
2013. 8. 29. 09:40
잠 못 드는 밤 / 김귀수
당신도 잠 못 드는 밤이었나요?
별들마저 빛을 잃어
날마다 어둠이 칠흑입니다.
닫으면 그만인 마음이라고
돌아설때 그리도 쉬운 마음이더니
지금에는 당신도 잠 못 드는 밤이었나요?
길 잃은 둥근 달은 반쪽이 되여
시방도 멀건 하늘에
낮달로 창백하구요
남겨진 여인의 가슴안 에는
아직도 닳아진 그리움이
날마다 심장을 아프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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