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숲(명시의 향기~)
성냥개비 사랑/프레베르
가을비 우산
2016. 2. 24. 12:27
성냥개비 사랑, /프레베르
고요한 어둠이 깔리는 시간
성냥개비 새 알에
하나씩 하나씩 불을 붙여본다
하나는
당신 얼굴을 비추기 위해
또 하나는
당신의 눈을 보기 위해
마지막 하나는
당신의 입술을
그 후에
어둠 속에서
당신을 포옹하며
그 모든 것들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