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도서관 (지식 충전...

詩의 지조

가을비 우산 2010. 4. 2. 18:10

詩의 지조/권영의


지조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어딜 가나, 그 자세가 중심이 없이 산만하여 자기

의사 표현을 못하거나 표현을 하는데 있어 주저함과 망설임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자기 결정권에 대한 포기나 주변으로 부터 자기중심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주변으로 부터 많은 흔들림을 받아, 신임을 얻지 못하게 하거나 믿음을

심어주지 못한다.

사람에게만 지조가 있는 것은 아니다. 글 또한 사람이 쓰는 것이기 때문에 글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생겨난 것이라 볼 수 있다. 심지어, 글을 보면 그 사람

의 성격과 인간됨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詩는 지조를 잃으면 안 된다. 詩는 처음부터 끝맺음까지 지조가 詩의 가치를

대신하게 하는 아주 중요한 덕목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시의 흐름과 표현에 있어 강건하게 지조를 잃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필력이 적은 시인들에게서도 흔히 지조를 상실한 글들이 많이 발표가 되고 있어

안타까운 일이다. 더군다나 詩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거나 많이 써보지 못한 일반

작가에게 있어 지조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 될 수도 있다.

근래에 들어 의미를 잃은 글들 속에 섞여 천태만상 지천에서 볼 수 있는 글들이다.


흐름에 의한 詩語의 지조 지키기


*당신을 죽도록 사랑합니다(혹은, 죽도록 당신을 사랑합니다)

(같은 말이라도 애걸복걸 지조를 상실한 표현은 절제를 하여 달리 표현하여야 한다.

또한 이러한 표현은 삼가 하여야 한다. 김소월시인은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라고 표현을 했다)

*그대를 영원히 잊지 못합니다---→ 나 그대 못 잊는 마음

(이것은 위의 표현보다 진보된 표현이긴 하지만 이 또한 지조를 무척 잃은 표현이다)

*내 마음 어이 할까나---→내 마음 어이 하리(오)

(“할까나“ 이런 표현은 절대 하여서는 안 된다. 그걸 독자들에게 묻지 말아야 한다)

 

 詩는 알아서 못쓰고 몰라서 못 쓰는 것이 詩이다. 그 어느 누구라 한들 시상이 강하게

작용을 하더라도 매번 좋은 詩로 탄생을 하지 않는다.

시는 시어들이 모여 흐름을 주며 표현되어 지는 글자와의 조합으로 만들어져 독자들로

하여금 감동과 의미를 전달해 주어야 한다.

표현력에 의한 시어의 선별을 잘못하여 지조를 잃거나 품위를 상실하지 않도록 주의

하여야 한다. 지나치게 포장을 하였거나 지나친 감정을 넣었는지, 본인이 쓴 글이 詩가

되는지, 말을 만들기 위해 복잡 다양한 시어들이 들어가 있지는 안는지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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