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에 일어나는 게 가장 좋을까? 인간은 탄생과 소멸, 음과 양, 성장과 쇠퇴의 자연 흐름을 거역할 수 없는 존재이다. 자연의 순리에 맞춰 살아야만 육체와 정신이 건강할 수 있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되었다. 인간의 몸은 자연의 일부다. 한 인간의 몸 안에 우주가 담겨 있다는 말이 있다. 우주의 움직임은 우리 몸 안에서도 그대로 진행되거나 재현된다. 밤과 낮이 교체되는 시간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주변의 모든 게 변하며, 새들이 잠을 깨는 시간이다. 낮에 활동하는 지상의 모든 생명체들이 새벽 5시, 이 시간에 눈을 뜬다. 기압과 습도와 기온이 불안정해진다. 사람의 맥박도 새벽 5시에 가장 빨라진다. 밤이 물러 가고 낮이 시작되는 징조다. 자연의 순환에 가장 예민해지는 갓난아기와 노인들은 이 시간 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