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지리산 바래봉으로 출발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말로만 했더니 진짜 오늘 실감을 했다.
육순의 세월을 사는 친구들이 오늘은 희끗한 머리칼이 무색토록 오월의 청소년이되어
함박 웃음을 만들며 어깨동무 새동무 함께한 동무들 모두가 넘도 즐겁고 흥겹게 하루해를 보냈다.
그래 맞어.몸이 늙을수록 눈빛을 읽어주는 마음 터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밝은 마인드로 신명나게 건강한 웃음의 세월을 살아야 되겠더라.
공연한 존재감의 부재를 느끼며 외로움을 만들지도 서러움도 만들지 말자. 얼마가 될지는 모르지만 소중한 내 동무들아
언제라도 편안히 만나며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세월을 살자. 사랑하는 내 동무들아.
이제는 남은 세월 마음으로 나이를 먹으며 무지 젊게 살자구나
산천에 지천인 철쭉의 군락이 장관이였지만 아마도 낙화의 시기인듯 대개가 색이 바래는중..
하루를 함께해준 관광버스....
진영휴게소에서 아침을 먹었다.식사등 먹거리 준비로 수고가 많은 고마운 친구들께 감사를 보낸다.
영순아 점숙아 순금아 고마워, 사랑해
말희야 식혜 잘 마셨다.
성질 급한 몇몇 친구들이 모였다.
바래봉 정상은 애즈녁에 포기 등산로옆 개울가에 돗자리 깔고 반주 곁들인 점심 식사중,
완전 시간 안에 도시락 까먹는 기분 ㅋㅋㅋ
하산하는길에 사진도 찍고...
버스 출발을 기다리며 잠시 담소도 나누고..
아직도 담배를 피우냐 이 친구야?
아직도 다 안 내려왔나 영순이가 동무들을 기다리네.
회장의 망중한?
너네들 얼레리꼴레리다. ㅋㅋ
친구야 니 시방 머하노?
지쳐서 잠 온다 하품도 하고...
웃으면 복이 온댄다. 친구야 많이 웃거래이...
총무는 개구장이...
버스 안 친구들의 이런 모습, 저런 모습들...
야들아 너그들 그러다가 정분 날라...
2012년5월13일 지리산 바래봉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