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참 좋아했던 배우이다.
조미령, 최은희, 문정숙, 김진규, 신영균, 최무룡, 이예춘. 김승호씨 등 당대의 대 배우들의
연기가 이뤄낸 명작 영화를 즐겨보며 십대와 학창시절을 보냈으니까...
이미 숱하게 사라진 별들의 유성을 보며 이제는 내 자신이 인생의 단풍이 들어가는 시절을 살고
있음에 새삼 세월의 무상을 느낀다.
‘김태희도 울고갈’ 김지미씨 데뷔초 모습 |
배우 김지미 씨의 데뷔 초인 1950년대 말 모습입니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김지미 씨는 다양한 작품에서
매혹적인 이미지를 선보이며 오랜시간 미의 대명사로 불렸습니다.
모란이 그려진 화투패를 ‘김지미패’라고 했을 정도니까요.
요즘 젊은이들은 아름다운 여성을 보면 ‘김지미’ 대신 ‘김태희 같다’는 표현을 쓰죠.
세월이 지났지만 미의 기준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당대의 내로라하는 여배우들은 모두 장희빈 역할을 연기했다고 합니다.
장희빈 역할은 1961년 영화 ‘장희빈’에서 김지미 씨가 처음 연기했습니다.
이후 여러 여배우를 거쳐 김태희 씨가 내년 3월 SBS에서 방송될 사극 ‘장옥정’에서
‘9대 장희빈’을 맡았습니다.
사진 = 김천길 전 AP통신 기자
글 =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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