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아름다운자연 · 예쁜 이미지,(펌)

6월의 정겨운 시골 풍경

가을비 우산 2019. 7. 17. 13:32

ㅡ6월의 정겨운 내고향 시골풍경ㅡ

경남 산청읍 송경마을에서..






















익모초


호두나무


들깨


상추




초피(제피)








머위




밤나무




산머루






석류꽃


















옥수수


고추


배추


감자꽃












해(낮)달맞이꽃














진짜 양귀비꽃







장독대


마늘


구지뽕
















오디















매실
















수은등








6월/김수복


저녁이 되자 모든 길들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추억 속에 환히 불을 밝히고

6월의 저녁 감자꽃 속으로

길들은 몸을 풀었다

 

산 너머로, 아득한 양털구름이

뜨거워져 있을 무렵

길들은 자꾸자꾸 노래를 불렀다

저물어가는 감자꽃 밭고랑 사이로

해는 몸이 달아올라

넘어지며 달아나고,

식은 노랫가락 속에

길들은 흠뻑 젖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