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마음에 쓰는 편지 (좋은글 감동글)

참 마음이 편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가을비 우산 2020. 11. 8. 13:08

참 마음이 편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대 삶의 언저리에서 가끔씩 감당키 어려운 무게로 인해 두 어깨가 쳐져 있을 때 언제든지 찾아가 아무런 말 한 마디 없이 옅은 미소만을 보내도 다시금 힘을 얻을 수 있는 참 마음 편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과의 얽히고 설킨 인연 속에서 서로 정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동안 하찮은 일로 속이 상해 아픈 마음 달래지 못하고 있을 때 살며시 다가가 아무 말 없이 등만을 토닥여 주어도 바로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는 참 마음 편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느 누구나 가슴에 비밀 하나쯤은 묻어두고 살아가고 있지만 그 비밀스런 마음의 풍경마저 아무 거리낌 없이 다 보여 주어도 자존심이 상하거나 수치스러움을 느끼지 아니하고 오히려 비밀의 문을 열어 놓음으로 해서 더 답답해하지 않을 참 마음 편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참 마음 편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공명 강시원의 “생각 한줌, 글 한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