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창작.(자작· 수필&산문&시...

마음은 거울 같아라...

가을비 우산 2007. 3. 24. 16:07

      마음은 거울같아라../김귀수 귀를 기울여 마음속의 소리를 들어라. 눈을 감고 마음속의 거울을 보아라. 나의 소리도 분별하여 듣지 못함이 어찌 남의 말로서 시시비비 하여지며 내 마음의 거울도 닦지 못 함이 어찌 남의 일로서 가타부타 하리요. 숲에 내리는 비는 향기를 남기고 거울에 뿌려지는 물은 얼룩을 남긴다. 사람이란 거울과 같아 관리하여 닦지 않으면 빛은 흐려지고 사물은 굴곡된 투영만 남긴다. 그러나 사람의 의지란 갈대와 같고 사람의 마음이란 바람과 같아 이론과 현실의 벽은 높고 생각과 실천의 길은 험하고 멀기만 하여 누구나 남의 평은 쉬우나 남의 본이 되기는 어려운 법이다.
        때로 옳고 그름의 자기 판단의 오류로 후회와 오해로 낭패를 당하기도 한다. 아울러 몸을 낮추고 부단한 노력으로 쳐다만 보는 시야를... 내려다 볼 줄도 아는 여유와 의식이 필요한 법 항상 선택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나는 이기적인 욕심과 시기하는 미움과 임기웅변의 자기 합리화의 허구성도 가진 겉과 속이 다를 때도 있는 가장 유형적인 인물이기에 이렇게 가끔식은 마음의 거울을 비추어 보며 은연중에 라도 지나치는 길에 조금의 향기라도 남길 수 있는 괜찮은 사람이라도 되려나 싶어 글로서라도 피울 수 있는 꽃을 심고 나무를 심는다. 마음의 거울을 오늘도 닦고 또 닦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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