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스타 갤러리

또 별이 졌네...

가을비 우산 2008. 12. 16. 17:34

☆12/15일 폐암 별세한 故 박광정님의 죽음을 애도하며....  ☆

 

박광정!...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해의 끝 세밑에 서서 또 이런 가슴 저린 悲報를 접하게되니

인생무상 덧없음이 뼈에 사무친다.

무릇 생명이 있고보면 꽃 피고 잎피고 태어남의 순서가  분명하더라만 

시들고 죽는 것에는 순서가 없음이라

무른 감도 떨어지고 익은 감도 떨어지네...

아무리 제명 두고 갈까보냐 인명이 제천이라지만 이렇듯 올해는

유독히 지는 별들이 많은듯 여겨지니 슬픈중에도 더욱 슬픈 일이로다. 

누구나 비껴 갈수 없는 공평히 지나야할 죽음의 문이지만 그래도

세상에 빛이 되는 고마운 인물들이라면 좀은 더 여유있게 살다 가게

신의 은혜가 주어질 수는 없는 것일까 라는 억지스런 생각이 절로든다.

 

故 박광정씨의 데뷔는 1992년 이장호감독의 <명자 아끼고 소냐>를 통해 영화로 데뷔하셨다고...

그후로 죽음의 문턱까지 연극 드라마 영화등 혼신을 다받친 연기인생을 살며

최근 뉴하트에서도 멋진 모습 많이 보여주셨는데.....

나는 고인의 이름으로 보다는 감칠맛나는 맛깔스런 연기와

선하고 착한 얼굴로서 영화건 방송에건 언제 어디서고 눈에 비치면 

아! 저사람 하고 반가움으로 다가오는 친밀감 주는 배우요 연기자로 기억한다.

팬들을 위한 별들로는 빛나는 존재이지만 참으로 무대뒤 당신들의 삶은

까칠하고 외롭고 힘든 길인가 보다.

서둘러 팬들을 떠나는  모든 별들의 죽음이 어찌 이리도 하나같이 야속하고 허망할거나....

섣달 혹한의 냉기보다 더 시리게 가슴으로 스미는 애도의 마음이다.

 

지는 별이든 뜨는 별이든 숨은 별이든 우리는 모두 마음이 외로운 별들에게 무대위의

연기자를 보는 팬의 관심으로만이  아닌 좀더 따뜻한  이웃으로 벗으로 가슴을 열고

마음을 나눠주는 진심 담긴 격려와 애정과 사랑을 보내줘야하지 않을까하는 아쉬운 생각이든다.

별이 되는 수 많은 연기인들의 애환과 눈물이 얼마나 쓰리고 아렸으면 명을 재촉하는

중병 아니면 사고가 빈번할거나...

슬픔많은 올 한해가 제발 순탄히 저물고 오는 새해에는 팬도 스타도 온 국민들도 모두가

기쁨과 행복이 충만한 건강한 일년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해 본다.

주연보다 더 빛나는 감초 연기로 우리들 팬들의 가슴에 훈훈하게 오래 기억될 박광정

그대 고인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조용히 명상으로 떠올리며 다시 한 번 명복을 빌어드리니

남은 자의 삶일랑 그들 몫이라 다 잊으시고 사후 세계에서는

부디 아름답고 평안한 휴식이 함께하소서... 

 

 

 

넘버3(1997)

 故박광정씨는 랭보역.. 오른쪽 3 번째

마지막방위(1997)


자귀모(1999)

 

아이언팜(2002)

 

아내의애인을만나다(2005)

 

하얀거탑(2007)

 

마왕(2007)

 

뉴하트(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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