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잠깐씩은 웃자 (엽기,황당~

술에도 급 수가?

가을비 우산 2009. 2. 10. 16:47

◑술의 진경 진미를 모르는 사람(부주 이하는 척주(斥酒) 반주당(反酒黨))

9급 부주(不酒) : 술을 아주 못먹진 않으나 안 먹는 사람
8급 외주(畏酒) : 술을 마시긴 마시나 술을 겁내는 사람
7급 민주(憫酒) : 마실 줄도 알고 겁내지도 않으나 취하는 것을 민망하게 여기는 사람
6급 은주(隱酒) : 마실 줄도 알고 겁내지도 않고 취할 줄도 알지만 돈이 아쉬워서 혼자
숨어 마시는 사람

◑술의 진체를 모르는 사람

5급 상주(商酒) : 마실 줄도 알고 좋아도 하면서 무슨 잇속이 있을 때만 술을 내는 사람
4급 색주(色酒) : 성생활을 위하여 술을 마시는 사람
3급 수주(垂酒) : 잠이 안와서 술을 마시는 사람
2급 반주(飯酒) : 밥맛을 돕기 위해서 마시는 사람

◑주졸(酒卒)

초급 학주(學酒) : 술의 진경을 배우는 사람

◑술의 진미 진경을 오달(悟達)한 사람

초단 애주(愛酒) : 술의 취미를 맛보는 사람
이단 기주(嗜酒) : 술의 진미에 반한 사람
삼단 탐주(耽酒) : 술의 진경을 체득한 사람
사단 폭주(暴酒) : 주도를 수련하는 사람

◑술의 진미를 체득하고 다시한번 넘어서 임운자적(任運自適)하는 사람

5 단 장주(長酒) : 주도 삼매에 든 사람
6 단 석주(惜酒) : 술을 아끼고 인정을 아끼는 사람
7 단 낙주(樂酒) : 마셔도 그만 안 마셔도 그만, 술과 더불어 유유자적하는 사람
8 단 관주(觀酒) : 술을 보고 즐거워하되 이미 마실 수는 없는 사람

◑열반주(涅槃酒)(술의 명인)


9 단 폐주(廢酒) : 술로 말미암아 다른 술 세상으로 떠나게 된 사람
9단이면 이미 술과 함께 다른 세상으로 가버린 사람이니까 대충 이백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그저 술을 굳이 급수를 나눠보니 대략 6단 정도의 酒賢이면 족하겠다. 술도 아끼고 사람간의 정을 아끼는 경지라니 더 이상 올라가면 고주망태의 길로 접어드는 것은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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