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도시의 달

가을비 우산 2011. 10. 8. 00:52

 얼핏 창밖으로  달이 보인다.

오늘이 시월 열하루...

엇비슷 잘리운 무우조각처럼 조금은 둥글음이

기울린 시월 열하룻날의 만월이 되어가는 보름달 모양이다.

강 건너에는 명멸하는 아파트의 불빛이 어쩌면 낯설게 다가오고

시멘트 건물 위로 우뚝한 달이 고향 떠난 나그네처럼 밤하늘에 혼자 서럽다.

달마져 가을에는 외롭기만 하네.... 

 

 

 

 

 

2011년 10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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