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늘애기가 장손녀 유나 데리고 어린이 뮤지컬 보러간다고
유림이를 이 할매손에 맡겼는디 장장 여섯시간을 돌보는데 그 쉽지가 않대...
안고 있으니 팔 저리고 눕히니 금새 뒤척거리고 ㅎㅎㅎ
유림아 할매는 니를 애보기는 말고 사랑만 하면 안되겠니?
일차로 인상 쓰고 야려 보다가...
슬슬 짜증이 발동 걸리더니...
기어이 울음으로 반항을 하네 어구 무서버라. ㅋㅋㅋ
애보기는 공도 없다더니 간신히 분유 멕이고 잠 재웠네. 휴우.
내 새끼는 시집살이에 치여서 얼렁뚱땅 넘 본듯 키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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