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오쇼인지, 비오소 쇼인지 암튼 장대비 속에서 보다가 나왔다. 어둠을 배경해야 더욱 돋보이는 빛의 쇼
레이저이니 그렇게 비가 쏟아져도 8시를 넘긴 정시에 시작하더라. 비맞느라 왕짜증이었어.
바다이야기를 환상적으로 엮어내는 세계 최대의 해상 물, 빛,레이저쇼였다. 비 때문에 아쉽게도 끝까지는 못 봤다.
대충 정말 대충의 관람으로 끝내야 했다 하루만에 곳곳을 다 둘러보기는 좀 무리더라. 그래도 관람 요지인
아쿠아리움, 스카이타워, 빅오 쇼. 엑스포 디지털 겔러리만은 다 보고 왔으니 다행 아닌가...
정말 장마철이면 떠올리는 징글징글한 추억이 될 것 같다.
비가 넘 쏟아져 생쥐꼴이되어 그만 분연히 앉은 자리를 박차고 관람도중에 뛰쳐나와버렸다.
우산도 필요 없었다. 서로들 제 우산 펴겠다 난리니 미어터지는 공간에서 가당키나 해야재.
그깐 우산 쓰나 안 쓰나 비는 그냥 맞는 거지... 빠져 나오는 것도 쉽지가 않더라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그냥 흠씬 비에 다 젖어었다 어우 눅눅해. 그 와중에도 용케
사진은 어느 정도 찍었다. 엉겁결에 뒤따라 일어선 울 감~ 정신 없었을걸. 얄밉게도 우리가
관람을 포기하고 숙소를 찾으러 가려니까 비가 조금씩 그치더라. 주변의 야경도 점차 깊어 가고....
2012 / 7/14
'여행 스케치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땅끝마을 유랑기 (0) | 2012.08.04 |
---|---|
해양자연사 박물관과 땅끝마을 조각공원. (0) | 2012.08.04 |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 (0) | 2012.08.03 |
해양문명도시관과 아쿠아리움 (0) | 2012.08.03 |
엑스포에서 세계를 만나다 (0) | 2012.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