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여행 스케치

빅오 쇼.

가을비 우산 2012. 8. 3. 07:55

빅오쇼인지,  비오소 쇼인지 암튼 장대비 속에서 보다가 나왔다. 어둠을 배경해야 더욱 돋보이는 빛의 쇼

레이저이니 그렇게 비가 쏟아져도 8시를 넘긴 정시에 시작하더라. 비맞느라 왕짜증이었어.

바다이야기를 환상적으로 엮어내는 세계 최대의 해상 물, 빛,레이저쇼였다. 비 때문에 아쉽게도 끝까지는 못 봤다.

대충 정말 대충의 관람으로 끝내야 했다 하루만에 곳곳을 다 둘러보기는 좀 무리더라. 그래도 관람 요지인

아쿠아리움, 스카이타워, 빅오 쇼. 엑스포 디지털 겔러리만은  다 보고 왔으니 다행 아닌가...

정말 장마철이면 떠올리는 징글징글한 추억이 될 것 같다.

 

 

 

 

 

 

 

 

 

 

 

 

 

 

 

 

 

 

비가 넘 쏟아져 생쥐꼴이되어 그만 분연히 앉은 자리를 박차고 관람도중에 뛰쳐나와버렸다.

우산도 필요 없었다. 서로들 제 우산 펴겠다 난리니 미어터지는 공간에서 가당키나 해야재.

그깐 우산 쓰나 안 쓰나 비는 그냥 맞는 거지... 빠져 나오는 것도 쉽지가 않더라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그냥 흠씬 비에 다 젖어었다 어우 눅눅해. 그 와중에도 용케

사진은 어느 정도 찍었다. 엉겁결에 뒤따라 일어선 울 감~ 정신 없었을걸. 얄밉게도 우리가

관람을 포기하고 숙소를 찾으러 가려니까 비가 조금씩 그치더라. 주변의 야경도 점차 깊어 가고....

 

 

 

 

 

2012 /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