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시인의 숲(명시의 향기~)

김영랑 생가를 가다

가을비 우산 2012. 9. 19. 09:05

항일 민족지사요 대표적 서정 시인 김영랑(1903~1950)!

굳이 뭔 부연설명이 필요하겠는가.

"모란이 피기까지는" 시 한 수면 족하다.

전남 강진군 강진읍에 있는 그님의 생가를 찾았다. 

 

 

 

 

 

 

 

 

선생을 그리는 마음이 되어 나는 지금 기다림의 자세로 대문에 서 있다.

 

 

 

 

 

 

 

 

 

 

 

 

 

안채 대청에 앉아서 나는 지금 무슨 생각일까요?

 

 

 

 

집모퉁이 쪽미루에 앉아 잠시 더위를 식힌다.

 

 뒤란 툇마루에서 지친 다리를 쭈욱 뻗었다.

 

 

젊어 시집살이에 눈물 콧물 훔치며 층층시하 어른공경으로 가마솥두껑 운전하던 생각에 가슴이 뭉클... ㅠㅠ

 

 

 

장독간옆 담장곁에는 고목이된 살구나무 한 그루가 팻말을 짚고 버티고 서 있다.

 

 

 

생가 안채 뒤란에는 늙은 동백나무가 대숲과 어우러져 울타리를 만들고

 엄청 시원하게 짙은 녹색 아우라를 내뿜는다.  

 

 

 

선생의 생가  대문길에는 엄청 수령이 쌍인 은앵나무 한 그루가 은행열매를 가지가 휘도록 달고

찾아오는 손님을 반기며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서 있다.

 

 

 

 

 

2012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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