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여행 스케치

호반의 도시 / 춘천

가을비 우산 2012. 12. 4. 11:50

 

호반의 도시라 불리는 춘천을 찾았으니 그냥 지나칠수 있나.

빠듯한 일정에 쫒겨 해거름길을 소양강댐까지 발걸음을 재촉 기어이 목적지에 도착

아쉽지만 어둠내리는 드넓은 소양댐의 경관을 바라볼 수가 있었다.

세상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찾는줄은 몰랐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바람도 차고 날씨도 엄청 추웠는데...

 

가을이 일렁이는 아름다운 북한강을 끼고 춘천 가는길에 만난 풍경은 아마도 경춘전철이 지나는  다리?

멀리 보면 왕관같기도, 글쎄...

 

 

요기는 소양호를 둘러보고 일박한 이틋날 쁘띠 프랑스마을을 거쳐 울산으로 돌아오는 길목의

가평 청평호에 잠시 걸음을 멈췄던 흔적... 

 

 

 

 

 

의암댐~~

 

 

의암댐을 끼고 한참을 달리다보니 선상에 부처님을 모신 신기한 풍경을 만났다.

그것 참~~

 

 

요기는 춘천댐~~가을 가뭄인가 댐밖의 강물 흐름은 여의치가 않았다.

 

 

뒤돌아보니 의암댐을 거쳐온 길이 까마득하다.

드디어 소양강댐 소양호에 도착을 했다,

헌데 에그 하마 해거름으로 어둠이 깔리기 시작 했네,  시야도 어둡고.

어려운 걸음을 했는데 낮이 아니라 영 아쉬움이 남는다.

하나둘 조명이 켜지기 시작 했다.

 

 

 

 

 

 

 

인증샷 하나 남기려다 얼어죽는줄 알았다.

젠장, 울 바깥님도 추위에 손이 떨렸나 사진빨도 영판 아니네...

 

 

 

 

 

소양호를 굽어보며 예서 음악회도 하는가 보다.

 

 

 

짙어지는 어둠속에 추위는 점점 심해지는데 버스를기다리는 사람들의 행렬이 안쓰럽다.

이제 우리는 춘천 시가지로 춘천의 먹거리 닭갈비 먹으러 간다.

춘천의 밤...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낸 닭갈비 골목은 시청앞에 차를 파킹하고 지하도를 건너야 있었다.

 

 

 

 

 지하도에는 꽤나 큰 쇼핑몰도 있었다.

 

 

 

 

 

 

 

먹어보니 내 입맛에는 그닥 구미에 맞는줄 모르겠더만 뭔 사람들이 그리 붐비던지

문전마다 늘어선 손님들의 행렬들. 나는 음식점에서 줄 서는 거 딱 질색이거든...

 

 

 

 

 

 

 

그래도 초행길 낯선 도시 춘천의 닭갈비와 소맥에

은근하게 취한 몰골로 골목을 나서는 저 꼬라지 보소.

 2012 /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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