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탄압에서 독립한 날을 새삼 자축?하며 늦은 연애로 데이트 삼매경인 둘째만 빼고 울 가족이 외식 나들이를 나섰다.
언젠가 골프모임에서 추천한 곳이라며 매번 자랑한 울 남자가 기어이 오늘, 날 잡고 애들을 호출
한 턱 쏘는 날이다. 찾아가는 길이야 울산과 인접한 양산이라 별거 아니지만 정작 죽림산방이
위치한 마을이 꼬불꼬불 좁은 골목길이라 오가는 차가 서로 마주칠까 염려되더라.
아~~ 대나무가 우거진 집이라서 죽림이라는 상호를 썼구나..
조금 언덕진 곳에 위치하였으니 아래로 내려다 보면 구수한 고향 인심을 느끼게 하는 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 온다.
인당 35,000원이라는 요리 코스가 뜸을 들여가며 나오더라만 울 식구 모두 가격대비 영 별로라는 총평...
덕분에 돈 쓰고 울 남자만 우거지상이 됬다네. ㅋㅋㅋ
매화주라는데 이놈 한 병이 20,000원? 우라질 맛도 없어야...
주둥이만 길다랗지...소맥으로 말아 먹었다면 대체 몇병이여?...
아들딸 다 푸대접이라 돈 아까워 낯술로 나만 홀짝홀짝...
접시 다 비웠는데 담 요리는 또 언제 나온다냐? 이건 영 내 스타일이 아녀...
아빠는 차녀 멕이고
엄마는 장녀 멕이고... 이놈들아 부모도 너들 삼남매 그리 길렀어, 쩝쩝...
재롱둥이 두 자매는 지금 스마트폰 심취 중...
유림이는 고모만 좋아혀....
뜬금없이 만세 삼창. ㅋㅋㅋ
식사 후 죽림정 정자에선 T 타임을...
귀가길에 천성산 홍령폭포에 들렸더니 넘 가물어 아예 폭포가 위용을 잃고 간신히 졸졸졸....
기왕 예까지 왔으니 두 손녀딸 데리고 기념으로 사진 한 장 찰칵 했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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