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울산 향교

가을비 우산 2013. 12. 14. 13:30

울산 향교는 큰 도로가에 있어 비행장을 가거나 정자 바다를 찾거나

경주방변으로 볼일이 있으면 종종 지나치며 봐온 터지만 직접 건물 안으로 발길을

들여놓은건 오늘이 처음이다. 타지방의 문화유적지는 유심히 찾아보았으면서도 어쩌면 내가 나고 자란 울

 고장의 문화유적지 등을 찾아보는 일에는 정말 무심했다 직접 방문해보니 넘 아늑하고

정감가는 향교 내부의 오밀조밀한 건축 구조들이 차라리  어느 인심 좋은 부잣집을 둘러보는양

편안하고 부담이 없었다. 오는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휴일이라 향교정문은 잠겨있어 관사가 있는 측문을 통해 들어갈 수가 있었다.

 

굳게 잠긴 정문.

 

정문 우측 담장 곁에 서 있는 비석을 촬영?

유래는 모르겠고...

 

 

 

관사 담장 밖에는 자그맣게 텃밭같기도한 나무숲이 정원으로 잘 다듬어져 있다.

잔디가 파르라니 곱다. 돗자리라도 깔고 앉아 피크닉이라도 즐기고 싶었다.

 

 

건물 외벽에 흰 페인트칠? 횟가루가 발라진줄 알았다

유년시절 내 고향집 벽에도 저렇게 하얀 횟가루가 발라져 있었거든...

관사 입구...

 

 

 

관사 마당 한켠에 오밀조밀 화분들이 꽃밭을 이루었다

관사에서 향교로 들어가는 쪽문 옆에 정말 귀하게 보게되는 목화 한 그루

하얗게 피어난 꽃 한 송이

 

 

이 문턱을 넘어서면 차분히 둘러보게되는 향교 내부...

 

 

 

 

 

 

 

 

 

 

 

 

 

 

 

 

 

 

 

 

 

 

 

옛 유생들의 얼을 이어 지금도  학문(백일장)이 펼쳐지고 있네

 

 

 

 

 

 

명륜당 대청마루에 앉아서 굽어본 향교 정문

흰색 두루마기를 갖춰 입은 유생들이 지금도 무리지어 들어서는 느낌이다.

 

 

 

 

뒤뜰, 대성전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우리 옛 선조들은 은행나무를 좋아했나 보다

두루 왕조시대 옛 건물이 있는 주변이나 뜰마당에는 흔하게 수령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다. 올곧은 선비의 상징?

 

 

 

 

 

 

 

 

 

 

 

 

 

 

향교 건물 밖에 위치한 이 건물에서는

향교 의미와 연관되는 예절 등 다양한 행사나 교육이 이워지는 곳인듯...

 

 

2013/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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