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창작.(자작· 수필&산문&시...

봄 오는 소리.

가을비 우산 2007. 3. 5. 15:11
        봄 오는 소리/김귀수 아직도 겨울 이야기에 웅크리고 앉아 계절이 바뀌는 줄도 모르는 대지 한 켠에 자연을 깨우는 낮은 발소리 사박사박 돋는 새순의 물 오르는 소리 송긋송긋 눈틔우는 새잎의 움 트는 소리 달거리에 물 오른 숫처녀의 젖망울처럼 몽정에 물 오른 숫총각의 아랫도리처럼 후두둑 후두둑 기지개로 잠 깨는 자연의 소리 골짜기 실개천에 발 담근 산새 한 마리 봄마중 몸단장에 찰방찰방 노는 양이 곱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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