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도 신명나게 건너다니는 강물위의 징검다리.............
징검다리 사이로 물고기도 꼬리 지느러미를 힘차게 흔들며 오르내리고
어른도 아이도 종아리 걷워부치고 텀벙텀벙 여름날의 물길을 즐기는데
둔덕에 에워쌓인 멈춘 물길은 하늘이 기웃거리는 작은 호수가 되는데
또 강위를 나르다 갈숲에 내려앉아 새들이 휴식도 취하는데
하얀 나비떼는 꽃찾아 날아와 들꽃에 내려앉아 꿀맛에 취하는데
심심찮게 무심한 여름밤이 천둥 번개로 그리도 악을 쓰며 울어대드니
저리도 무심하게 더위 피해 야경 보며 거닐어보는 코스모스 피어있는 아름다운 강변 산책로를
흔적없이 자주도 황톳물로 범람을 하는구나 가슴이 아파라..........
범람하는 태화강을 굽어보며 거센 빗줄기애 밤새 시달렷을 강둑의 코스모스가
넋을 잃고 슬픔을 다독인다 이 여름을 다 나기 까지 또 몇번이나
홍수로 몸살 앓는 태화강을 굽어보며 울어새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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