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근교 언양간 고속도 주변에 위치한
내가 다니는 이 조그만 사찰이 언제나
내 마음의 안식처가 되고 휴식처가 된다
경내를 찾아 오르는 길목이 좀은 가팔라
고혈압인 나는 매번 흘떡이지만
부처님 참배의 길은 늘 부족한 내 삶을 토닥여 주신다
내 어머니 생전에 따뜻한 손길에 이끌려
여기 백련암과 연을 맺어 저 범종에
가족들 이름자를 새겨넣어 가화만사성을 빌었것만.................
내 무에그리 오지랍 넓어 부처님의 만중생과 마음을 함께 할꺼나
다만 백련암 이 경내를 밟고서니 오늘의 석가탄신일 하루라도
작은 마음 한 조각이라도 아끼면서 나눠볼까 싶어라
이 땅위 무거운 업을 이고 진 만중생들이여
사는날들 버거워도 구도의 마음일랑 간직하며 서럼도 참아가며 아픔도 참아가며
사랑하는 마음이 모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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