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들과 계곡의 하루

 

올해도 어김없이 초등동기들이 여름 나들이로 단체로 뭉치고 대운산 계곡을 찾았다. 그렇게 의견조율을 거치고 합의하에 잡은 날짜였지만 동참을 못한 친구들이 여럿이었다. 게다가 애써 예약한 식당은

터만 너러지 친절도,  서비스도,  음식 맛도 수준 미달이던 식당, 그나마 다행인 건 숲에 자리

잡은 평상 아래의 계곡이 인물값을 톡톡히하는 아름다움을 지녔기로

울 친구들의 짜증나는 기분에 위안이 되더라.

 

등산을 하고 때 맞춰 내려오는 친구들...

 

계곡 옆 비탈에 아슬하게 놓여진 평상.

꼬라지는 저러해도 식당주인은 명당 자리라고 임대료가 상당?

 

야..토종닭이라고 큰소리 뻥뻥치더니 이 식당 아지매 진짜 손맛 별루더라.

아예 상도 없이 오봉에다 차려주더라.  모두들 얼마나 투덜거리며

먹었던지, 다행히 친구들이 각자가 조금씩 챙겨온 음식들이 차라리

더 진수성찬... ㅋㅋㅋ, 나는 입만 가지고 갔걸랑.

 

 

회장은 업무에 시달렸나 오수 중?...

 

 

배를 체우고 동동주도 한잔씩 했으니 여흥으로 윷판이 벌어젔다.

 

 말 잘 쓰서 상대를 이길 전략회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