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전망대...
오월의 밝은 햇살이 살갗에 따사로운 오전의 시간에 개성이 강 건너로 바라다 보인다는 강화 평화전망대를 찾았다.
5개소. 7개소.10개소 등 세가지 묶음으로 나누어진 관람코스가 있고 개인과 단체(30인 이상)로 분류된
관람료에는 작게는 성인 개인 2700원에서 많게는 단체 5000원 까지가 있었다.
현장에 당도 강 건너로 보이는 북녘땅을 눈으로 확인하니 이건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명치끝이 아릿해오는 분단국가의 비애를 실감케 되더라.
남북 이산가족이 아니더라도 누구라도 당연하게 느껴지는 민족적 비감이었다.
전망대에서 건너다 보이는 북녘땅.
강위로 안개가 끼었나 강건너 북쪽의 시계가 그리 명확하지가 않아 안타까웠다.
강폭 하나를 사이 둔 개성과 강화 전망대...
날씨가 맑은 날은 이웃을 바라보듯 손에 닿을듯한 거리.
침묵속에 정적에 잠긴 북녘땅의 풍경은 마치 남족에도 흔한 어는 시골마을의 전경이었다.
친구야 소리 지르면 금방이라도 화답의 정겨운 음성이 들릴것만 같았다.
전망대 강변쪽으로 철책이 빙 둘러저 있어 삼엄한 경비망을 느낄 수 있었다.
호국보훈의달 유월이 오니 나라를 위한 전쟁의 넋이 되신 님들을 위한 추모의 마음이 새삼스럽다.
야외 망배단.
북한 이산 가족들이 고향을 바라보며
조상님을 향해 제를 올릴 수 있는 단이란다.
2012/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