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먼곳만 보았으니 정말 등잔밑이 어둡다는 말이 딱이다.
가까이 남목을 지나 주전가는 고갯길에 이런 수목원이 있을줄이야...
찬찬히 둘러보려면 꽤 시간이 걸릴것 같았다. 조금은 손길이 더 필요한 아쉬움도 느꼈지만 그런데로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불타는 느낌의 장미화원과 여름에 만나는 단풍나무숲,
그리고 파충류 체험관까지...새를 몸에 붙이고 사진 찍은 일이 가장 인상적이다.
계절을 번갈아 찾아봄도 도 색다른 운치가 있을듯 싶다. 가까우니 맘만 먹으면 언제라도. 아싸!..
초록잎새를 한고비 피운 끝으로 돋아난 분홍색 잎줄기가 참 어여쁘다.
이름이 뭐지?
야생 달맞이꽃과는 영판 다르네.
수수하면서도 요염한 엘로우 그 색감이 눈부시다.
오우! 화려한 저 자태.
양귀비 붉은 색깔이 오월 청명한 햇살아래 황홀하다.
무늬 맹문동인가?
초롱꽃인가보다. 참 어여쁘다.
단오절에 생각나는 창포.
저놈 한줌 삶아 머리라도 감아볼까나?
노루오줌이란다 이름이 유별나 기억을 한다.
이건 나비라기보담 나방종류 같다.
초록 잎사귀에 나붓이 내려앉은 꼴이라니...
아~ 월계수 나무가 이렇게 생겼구나.
매실 열매가 탐스럽게 열렸다.
둥글레나무..
울 아부지 무덤가에 이딴게 많이 자라던데...
아주 꽃망울이 조롱박이 졌다.
어쩜 저리도 고울꼬...
수목원을 둘러보다 잠시 아픈 다리를 쉬는 작은 폭포가 있는 연못가 쉼터.
정자도 있고 벤치도 있고...
오월의 단 햇살아래에서
연못속의 잉어떼들이 한가롭게 헤엄질이다.
아래는 주전 중공업 축구장 연못의 잉어떼.
물빛이 전혀 다르다.
연못을 지나 언덕을 오르면 섬세하게 다듬어진 조각품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그중에서도 내 눈에 쏙 들어오는 한 작품만...
찔레꽃 덤불에 흐드러진 하얀 꽃송이들이 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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