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창작.(자작· 수필&산문&시...

인생에도 세밑이 있다.

가을비 우산 2013. 2. 4. 17:19

인생에도 세밑이 있다. / 김귀수 아둔함이다 지하방이라고 불평만 하고 창문은 아예 열 생각을 않는다면은. 맑은 공기와 비켜가는 한줌 햇살조차도 머쓱하게 창문밖에서 기웃대다가 비웃음만 남기고 희망은 비탈진 골목길을 비집고 미련없이 떠날 것이다. 욕심이다. 주어지지 않는다고 앙탈만 하고 챙길 수 있는 준비는 안되였다면은. 기회는 시간을 다독이며 삶의 언저리를 서성이다가 인생의 뒤안길로 코웃음만 남기고 모르듯이 스쳐갈 것이다. 대개가 사람들이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려는 겸손은 없으면서도 자신의 모자람을 체우려는 노력은 않으면서도 분배와 기회의 불공평에 자신의 잣대로만 불만을 하니 누구라도 그런 인생은 분수를 잊은 허황한 세월을 지나 종내는 사상누각의 신기루만 쫓다 쓸쓸히 삶의 세밑에 이름이니 젊고 건강한 육신을 가지고도 노력하는 땀 흘림이 없다면 다만 낡고 허름한 인생 가치관의 소유자가 될 뿐 이는 곧 부지른한 사회의 민폐이며 낙오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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