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창작.(자작· 수필&산문&시...

봄바람

가을비 우산 2013. 2. 28. 13:38

첨부이미지

        봄바람 / 김귀수 밥을 줘도 싫댄다 떡을 줘도 싫댄다 토라져 고개 돌려 얄밉기도 하다 은을 줘도 싫댄다 금을 줘도 싫댄다 앙다문 그입술로 말조차 않네 업어주면 좋아할까 안아주면 좋아할까 이도저도 다 싫다 꽃샘추위 걷어내고 겨울잠이나 깨워주지... 마른가지 붙잡고 봄바람은 눈치없이 시름겹다.

    '창작.(자작· 수필&산문&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녀총각  (0) 2013.03.09
    위정자들에게  (0) 2013.03.07
    답습  (0) 2013.02.26
    인생에도 세밑이 있다.  (0) 2013.02.04
    나는 무죄요  (0) 201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