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여행 스케치

청도 봄나들이.

가을비 우산 2013. 3. 27. 20:10

경북 청도는 지방의 작은 읍이지만  자연풍경이 아름답고 요기조기 즐거운 발걸음을 옮길만한 곳들이 많은 곳이다.

소싸움 경기장도 있고 와인터널도 있고 빛 축제장 프로방스도 있고 선조의 숨결이 느껴지는 향교와 읍성 등~~

유명한 한재미나리에 삼겹살도 구워먹고, 나는 그렇게 봄빛 물드는 삼월의 주말을 설레는 나들이로 행복하였다.

내가 사는 울산과 그렇게 멀지 않으니 더욱 부담이 없는 곳...

 

청도  읍성,

 

 

늘어지는 버들가지에 파릇이 봄이 움이 돋고 있었다.

 

 

 

청도 읍성은 성곽이 낮으막하니 아담하고 정겨웠다.

고향의 돌담길처럼...

 

 

 

 

성곽 너머의 작은 웅덩이 아니 연못인가에는 삼월의 하늘이 수줍게 내려앉아 봄바람에 하늘거리고...

 

 

 

 

 

 

 

 

 

 

 

 

 

 

읍성과 향교 가는 중간지점에 위치한 석빙고,

솟대라 일컷는 목각으로 세워진 조형물이 새의 형상으로 눈길을 끈다.  마치 기러기를 닮은 것 같다.

 

지하 토방을 연상케하는 석빙고의 형태.

 

 

 

 

청도 향교,

 

향교 뒷담장 옆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오래된 나무들이 봄햇살 아래로 춘곤증으로 나른하다.

 

 

 

 

 

 

 

 

향교 뒷뜰에는 봄을 틔우려는 목련의 기지개가 가지마다 힘이 실렸다.

 

 

 

 

 

 

 

 

 

 

 

 

 

 

읍성옆에 위치한 고풍의 한옥으로 지어진 아늑한 찻집.

 

 

 

 

 

찻집 마당에서 그네를 타며 나는 늙은 소녀가 되었다.

 

201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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