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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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번 만들어봐? (요리·펌)

봄을 부르는 새콤달콤한 이맛! [시금치 오징어초무침}

가을비 우산 2021. 3. 17. 07:00

 

 

 

 

쫄깃한 오징어와 새콤달콤하게 생으로 무친

시금치의 상큼한 조화![시금치 오징어 초무침]입니다.

 

 

 

 

지금까지 시금치하면

데쳐서 무쳐먹거나 된장국 또는 김밥의 속재료 정도로만  알고 있다가

생으로 겉절이처럼 무쳐먹어도 맛있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답니다.

마침 얼마전 잡채 재료로 사둔 시금치와 냉동실에 비상식품으로 모셔져 있는 오징어도 있겠다~~

두 재료를 이용해 초무침을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오~~ 진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상큼하고 새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시금치의 여린 속부분만을 간추려

오징어 한마리 칼집을 내서 데쳐낸후 초고추장에 무쳐주기만 하면 간편한 요리!

점차 잃어가는 봄의 미각을 살려주기에 충분합니다.

 

 

 

 

매콤, 새콤한 초무침 맛을 보니 소면 생각이 절로 일어납니다.

생각하고 말것도 없이 소면 한줌 삶아  소면과 함께 버무려 먹으니

이보다 더 맛날수가!

봄이 나의 입속으로 쏘옥 빨려들어오는 듯한 느낌입니다!

 

 

 

 

요즘은 시금치의 종류도 여러가지 입니다~~같은 시금치라도 출생지에 따라

섬초, 포항초등 자신만의 고유한 이름을 달고 출하됩니다.

일반시금치에 비해  바닷바람을 쐬며 짧고 굵게 자라는 포항초나 섬초(신안군 비금도산)

훨씬 달고 맛이좋아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포항초 두단을 다듬으며   초무침으로 사용할 부분은 여린 속부분만으로 따로 분리를 해둡니다.

 

 

 

 

오징어 두팩중 한팩을 해동시키고 보니 오징어 몸통 1개에 다리가 두개~~

얼마전 몸통만 사용하고 남겨둔 다리 입니다.

껍질을 벗겨 칼금을 사선으로 깊게 넣어준 다음 끓는 물에 데쳐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넓은 볼에 시금치와 링모양으로 썰어준 양파 당근 그리고 데쳐놓은 오징어를 담아줍니다.

 

 

 

 

시판중인 우리쌀로 만든 순창초고추장 4~5큰술에 고춧가루 1큰술,

마늘소스1큰술(매실액 또는 물엿, 요리당), 다진마늘 반큰술, 

참기름1큰술 섞어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초무침 재료위에 준비한 양념을 모두  부어주세요~~

 

 

 

 

손끝에 기를 모아 너무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손놀림으로 맛있게 조물조물 무쳐 주세요,

새콤한 무침 냄새가 코끗을 자극하네요~~^^

맛을 보는 순간 골뱅이 비빔면 생각이 갑자기 납니다.그래~~ 소면 삶아서 비벼서 먹어볼까?

 

 

 

 

얼른 물을 끓여 소면한 줌 삶아 냅니다.

국수라는  것은 아무리 조금 집어 삶아도 양이 생각보다 많이 나옵니다.

그래도 먹고 뒤돌아서면 금방 배고파 지는게 국수 라지요?

어릴때 늘 국수 삶을 때마다 하시던 어머님 말씀입니다 ㅎㅎ

 

 

 

 

완성된  [시금치 오징어 초무침] 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심신이 지처할 때 이럴 때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시금치 오징어 초무침 대령하면 가족이 흐믓해 하겠지요?

 

 

 

 

소면한줌 삶아 제각기 그릇에 소면과 시금치 오징어 초무침을 담아

비빔면으로 맛있게 먹어도 별미 이구요~~~너무 맛있어요~~^&^

국수와도 궁합이 아주 잘맞는 [시금치 오징어 초무침]되겠습니다^^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시금치와 오징어~~

만들어보니 매치가 너무도 잘되는 음식궁합이더군요.

구경만 하지 마시고 한번 만들어 보시지 않겠어요? 

 

출처 : http://blog.daum.net/green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