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무거천의 밤벚꽃

가을비 우산 2014. 4. 24. 16:03

오늘이 3월 30일,  올해는 벚꽃 축제가 무색할 지경, 꽃들이 넘 빨리 피어버렸다.

축제일은 아직 한 주나 남았는데 이미 벚꽃은 만개하여 하마 지는 나무도 있다.

서둘러  벚꽃구경을 나설 수밖에...넘 아름다운 무거천의 밤벚꽃,

아직은 초저녁이라 조명빛이 그닥 화려하지는 않다.

 

 

 

 

 

 

 

 

 

 

 

 

 

 

 

 

점점 어둠이 짙어져 불빛을 받은 벚꽃나무가 화사함이 더하여

 눈부신 흰빛으로 더욱 아름답다.

거울에 비치듯 물속에 잠긴 밤벚꽃 나무가 한폭의 수채화 그림같다.

 

 

 

 

 

 

 

 

 

 

 

 

 

 

 

 

 

 

 

 

물위에 세워진 갖가지 동물이며 여러 조형물에 점등이 되는 시간을 기다리며

 한참을 인파에 떠밀리며 무거천을 오락가락 중이다. 둘러맨 카메라의 무게가 점점 더해진다.

융통성 없기는...절전도 좋다마는 이런 때는 조금 일찍  점등해주지.

 

 

 

 

 

 

 

 

 

 

 

 

 

 

조명 들어온다~ 드디어  점등 시작! 사람들의 눈빛이 반짝거린다.

풍경 촬영,  기념 촬영,  모두가 들뜬 걸음 마음들이 바쁘다.

 

 

 

 

 

 

 

 

 

 

 

 

 

 

 

 

 

 

 

 

 

 

 

 

 

 

 

 

 

 

 

 

 

 

 

 

 

 

 

 

 

 

 

 

 

 

 

 

 

벚꽃구경에 사진 겁나 많이 찍고 약간의 추위를 느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수고앞 건널목 가기 전 교회 담벼락에 봄추위에 웅크리고 선 동백나무 한 그루를 만났다.

낮에는 그냥 무심코 지나는데 어쭈구리 오늘밤에 보니 새빨간 동백꽃 송이송이들이

묘하게 예쁘게도 보이네. 그래서 동백나무 너도 사진 한방 찰칵!

 

 

2014 /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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