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물폭탄을 투하한 태풍 나크리의 위력이 대단하기는 한모양이다.
경북 청도 계곡에는 승용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일가족이 사망했다지 울산도 장마철 내내
그렇게 비 뿌리기를 게을리하여 가뭄으로 무더위만 부추기더니 밤사이 나크리에 무릎을
꿇고 시원하게 쓰레기를 쓸어내리며 범람한 강물이 태화강을 깨끗이 청소를 하는 풍경이다.
그런데 딱 요만큼이면 좋겠다 더이상은 수해로 이어질까 불안하니까...
11시가 다된 지금도 바람은 잦아들어도 비는 아직도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다.
다운동을 이어주는 가교 징검다리도 강변 자전거 산책로도 흔적없이 홍수가 삼켜버렸다 ...
우산을 쓴 주민들이 하염없이 범람하는 물구경에 나섰다.
운무에 가려 희뿌옇게 흐린 표정으로 아침을 맞고있는 신 삼호교.
범람하는 강물의 물살이 상당히 거세보인다. 스치로폼 등 온갖 쓰레기들이
끊임없이 떠내려온다 저놈 다 소화시키려면 바다도 아마 장염같은 배탈이 날거나?
2014 /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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