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나도 한번 만들어봐? (요리·펌)

묵은지 삼겹살 볶음

가을비 우산 2015. 2. 6. 14:16



 

 

 

칙...치이익~~ 음식을 만들면서도 군침이 돌아 손길이 바빠지구요.

소리와 냄새에 벌써부터 식탁엔 가족들이 모여있네요.

 

 

 

묵은지 반포기에 돼지고기 삼겹살 300g...

 

 

 

김치도 아삭아삭~

1년 지난건데 물러지지않고 아주 잘 익었구요.

 

 

 

요번 김치는 속을 털어내지않고 그냥 요리를 할겁니다.

다진마늘 한술, 설탕 반술, 매실청 조금, 고추장 반술,고추가루 두술, 참기름 조금,

소금은 반술만 넣어주고...

 

 

 

주물주물~~ 양념이 고루 베이도록 버무려주고요.

10분정도 실온에 숙성~

 

 

 

볼 깊은 펜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숙성시켜놓은 재료를 투하...

 

 

 

지글지글~ 볶아주다 청양고추 두개와 대파를 다지듯 썰어 넣습니다.

 

 

 

김치가 흐물거려질때까지 볶아내면 묵은지 삼겹살볶음 완성~

 

 

 

된장찌개도 한뚝배기 끓여 곁다리로 끼워주고...

 

 

 

 

불그스레~

야들야들한 고기도 듬뿍 들어있고 아주 잘익은 묵은김치가 기름에 번들번들합니다.

이리 만들어 놓으면 우리집 식탁은 난리에 아수라장이 되지요.

한층 바빠지는 수저질에

금방 밥 한공기를 해치우고 다시 한공기 더~


기름에 볶는 다른 음식 만들땐 그 느끼함에 밥을 뜨는둥 마는둥인데

요녀석은 좀 다르지요~

고기도 있고...

그 느끼함을 잡아주는 김치도 들어가 있으니 효자도 이런효자가 따로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