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치이익~~ 음식을 만들면서도 군침이 돌아 손길이 바빠지구요.
소리와 냄새에 벌써부터 식탁엔 가족들이 모여있네요.
묵은지 반포기에 돼지고기 삼겹살 300g...
김치도 아삭아삭~
1년 지난건데 물러지지않고 아주 잘 익었구요.
요번 김치는 속을 털어내지않고 그냥 요리를 할겁니다.
다진마늘 한술, 설탕 반술, 매실청 조금, 고추장 반술,고추가루 두술, 참기름 조금,
소금은 반술만 넣어주고...
주물주물~~ 양념이 고루 베이도록 버무려주고요.
10분정도 실온에 숙성~
볼 깊은 펜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숙성시켜놓은 재료를 투하...
지글지글~ 볶아주다 청양고추 두개와 대파를 다지듯 썰어 넣습니다.
김치가 흐물거려질때까지 볶아내면 묵은지 삼겹살볶음 완성~
된장찌개도 한뚝배기 끓여 곁다리로 끼워주고...
불그스레~
야들야들한 고기도 듬뿍 들어있고 아주 잘익은 묵은김치가 기름에 번들번들합니다.
이리 만들어 놓으면 우리집 식탁은 난리에 아수라장이 되지요.
한층 바빠지는 수저질에
금방 밥 한공기를 해치우고 다시 한공기 더~
기름에 볶는 다른 음식 만들땐 그 느끼함에 밥을 뜨는둥 마는둥인데
요녀석은 좀 다르지요~
고기도 있고...
그 느끼함을 잡아주는 김치도 들어가 있으니 효자도 이런효자가 따로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