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5.01.23. 08:34 http://cafe.daum.net/hongbae/6zON/2920
김장 김치로 한 그릇 요리 완전히 익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 하지만 요리 연구가 황진숙씨는 덜 익은 김장 김치로도 충분히 맛있는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익지 않은 김치에 해산물을 더한 찜 요리. 배추의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참기름 1큰술씩, 밤·대추·은행·대파 약간씩 양지 육수는 김치가 잠길 정도로 자박하게 부은 뒤 끓인다. 한 번 끓고 나면 약한 불에서 20~30분간 뭉근하게 끓여 푹 익힌다. 이때 밤, 대추, 은행, 대파 등을 함께 올리면 좋다. 해산물에서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육수 대신 정수한 물을 사용해도 좋다. 다진 마늘과 후춧가루를 약간씩 넣어 잘 섞는다.) 양념을 재빨리 얹어 섞은 뒤 바로 낸다. 1 더욱 맛있는 김치를 만들 수 있었다. 재배하는 고랭지 배추로 김장을 하기 위해서였다. 고된 김장을 마친 뒤에는 갓 버무린 김치에 뜨끈하게 쪄낸 두부와 푹 삶은 수육을 곁들여 먹었는데 별미 중의 별미였다. 덜 숙성된 김장 김치를 활용한 요리다. "김치 요리는 대부분 묵은 김치로 만들죠. 익지 않은 것은 날것 그대로 먹고요. 하지만 전 덜 익은 김장 김치로 요리를 만들 때 훨씬 더 맛이 좋은 것 같아요. 배추의 시원한 맛이 살아 있고, 맛이 자극적이지 않거든요." "집안 어른들이 이북 출신이라 김장을 할 땐 꼭 개성식 보쌈김치를 했어요. 김치에 굴, 낙지, 새우 등 해산물을 넣고 만드는 김치인데, 양지를 푹 끓인 뽀얀 국물을 함께 곁들여 먹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먹고 남은 보쌈김치의 해산물과 고기를 활용할 방법을 생각하다 한데 넣고 찜을 해봤죠." 간직하고 있었다. 뜨거운 쌀밥 위에 매콤하고 시원한 찐 김치와 해산물, 여기에 짭조름하게 양념해 구워낸 고기를 얹으면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울 수 있다. 상온에 둔 김치는 새콤하게 익어간다. 문제는 바로 식탁에 낼 요량으로 냉장고에 보관해둔 김치다. 하루 이틀만 지나면 갓 버무렸을 때의 신선함은 사라지고, 익은 것도 아니고 익지 않은 것도 아닌 어설픈 단계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맛이 덜해 좀처럼 손이 가지 않는다. 덜 익은 김치의 아삭하고 시원한 맛을 적극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고 했다. 처음 접하는 친구들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다며 반신반의하는데, 일단 먹어보면 그만큼 중독성 있는 것도 없지요. 김치 국물이 드레싱이 되는데, 새콤한 맛이 간간하게 퍼져서 참 좋아요." 식감을 살려주고, 단촛물이 새콤달콤한 맛을 더 진하게 내주기 때문이다. 따라 밤을 편으로 썰어 넣으면 담백한 맛이 더해져 좋고요." 완성한 김치 과일 샐러드는 매콤한 맛은 거의 사라지고, 연근 초절임과 과일에서 얻은 새콤달콤한 맛만 남는다. 떼려야 뗄 수 없는 겨울 안방 간식, 동치미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황진숙씨는 동치미에 탄산음료나 매실청 등을 넣어 달콤한 맛을 더하고 살얼음 상태로 얼린 뒤 석류를 뿌려 완성하는 한국식 디저트를 제안했다. 이름하여 석류 동치미 셔벗. 청량감이 뛰어난 최고의 겨울 간식이 될 것이다. 처치 곤란했던 김장 김치에 재치 있는 아이디어를 더하면 화려하고 맛있는 겨울 별미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1 동치미 국물만 냉동실에 넣어 살얼음을 얼린다. 먹기 직전, 동치미 무 위에 살얼음 상태의 동치미 국물을 붓고 석류와 사과를 듬뿍 올려 낸다. 데친 연근에 식힌 단촛물을 부은 뒤 1~2일간 상온에 숙성시킨다.) 만들기 김치의 겉잎을 넉넉히 떼어내고 나머지 김치는 한입 크기로 썬다. 볼에 썬 김치와 초절임한 연근, 각종 과일을 담는다. 여기에 연근 초절임에 있는 단촛물 1/2컵을 붓고 가볍게 버무린다. 따로 떼어낸 김치 겉잎은 그릇에 걸쳐 놓고 보쌈김치 형태로 싸내면 보기에도 좋은 샐러드가 완성된다. 입학해 요리 공부를 하고, 국내에서 조리 외식 경영 석사 과정을 마쳤다. 그 후 꾸준히 요리 연구를 하며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고 메뉴 컨설팅을 하는 등 요리와 관련된 일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3Deedencook@naver.com" target=_blank>eedencook@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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