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일상 스케치( 사진 일기 !~~

어느새 가을이...

가을비 우산 2014. 10. 25. 16:22

나는  참 어리석고 단세포적이다.

그렇게 가을이 깊어간다  귀로 들으면서도 꼭 가을을 만나려면 행장을 차리고 멀리로 나갈 생각만 했거든.

그런데 그게 아니였어, 이웃 구 청에서 국화축제를 한다기에 슬그머니 게으른 몸을 일으키고 집밖으로

나와봣더니 세상에 멀리갈 필요가 없다. 뒷길 신작로 가로수며  베란다에서 내려다본 정문앞 도로변도 온통 단풍

빛으로 나무들이 오색단장을 하였더라. 도대체 방구석에서 나는 여태 시간을 어떻게 챙기고 있었던 거여?

정신이 번쩍 나서 모처럼 카메라를 챙기고 집주변의 가을풍경을 스캔하러 허둥지둥 바쁘게 하루를 설쳤다.

조금만 더 무심했으면 아마도 우리집 주변의 이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깡그리 놓칠뻔 했다니까...

 

우리집 앞에는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다

그길을 따라 단풍이 드는 신작로 가로수길이다. 늘 내려다보는 길인데 왜 그렇게 단풍 드는줄을 못느꼈을꼬?...

 

 

 

 

 

 

 

 

 

강을 사이에 두고  징검다리를 오가는  이웃동의 마을 풍경이다.

계절에 따라 맛깔나게 정겨운 풍경을 아름답게 연출한다.

 

 

 

 

 

 

 

 

 

 

 

마을뒤 강변  자전거도로를 겸한 산책길, 십리 대밭공원으로 내리다지로 이어지는 멋진 코스.

산뜻한 갈파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는 곳이다.

나는 도대체가 게을러서 베란다에서 내려다만 볼뿐 좀처럼 산책을 나가지 않는 편이다.

 

 

 

 

세상에나 언제 벌써 저렇게 억새꽃이 만발하여 바람에 눈처럼 날리겠금 되었을꼬...

해거름 가을 햇살아래로 억새꽃이 눈에 부시다.

 

 

 

 

 

 

 

 

 

 

 

 

 

 

우리집 베란다에서 즐길 수 있는 태화강의 아름다운 풍경들.

교통혼잡에 시달리지않고도 여유롭게 시월의 가을 풍경을 내집에서 한눈으로 즐기고 있다. 흐미 감사한거...

 

 

 

 

 

 

 

 

 

 

 

 

 

 

 

 

 

 

 

 

 

 

 

 

 

2014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