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초등학교 총동문 저녁모임에 참석했다 먼저 나오느라 귀갓길 강둑을 끼고
밤길을 한시간여 걸어왔더니 대번 몸살이 나더라. 그래서 병원 다녀오고 며칠
앓고 났더니 허허 그새 벚꽃이 다 떨어저버렸다. 씁쓸한지고...
다행히 촬영해놓은 여분이 있어 정리해올리며 내년봄 벚꽃과의 만남을 기대해본다.
이제 작천정을 제치고 해마다 사월이면 벚꽃축제를 무대로 올리며
명성을 더해가는 삼호 무거천 궁거랑 벚꽃축제,
한차례 스치우는 봄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꽃잎들이 물위에 고요롭다.
봄햇살에 시름 재우며 먼길 여행 떠날 준비를 하는 민들레홀씨...
해마다 피어나는 벚꽃나무숲 아래를 올해도 생전 처음인듯 설레이는 마음을하고 끊이지않는 상춘객들의 발길들,
한들한들 바람결에 나풀거리며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송이를 바라보며 사월의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사람, 사람들의 물결,
2016,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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