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 작천정 봄맞이

 

올해는 벚꽃이 좀 빨리 필거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울산 언양의 명소 작천정 벚꽃길이 해마다 사월이면 무분별한 보따리 장사치들로 몸살을 앓았는데

드디어 대대적인 벚꽃길 보수로 환경정리를 시작 했다기에 슬쩍 눈치를 보러 찾아가 봤더니 대박!

외지인들이 찾아오면 창피할 정도로 관리가 소흘했던 벚꽃나무 주변의 낡은 건물을 철거하는 등 완전 새로운

환경으로 탈바꿈 봄맞이 상춘객을 위한 손님맞이 새단장으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제사 벚꽃 명소에 걸맞게

관리를 재대로 할 모양이다. 꽃망울 오동통통 사월이 시작되면 벚꽃들이 앞다퉈 피어날듯 싶더라. 마치 내가 목욕재개 꽃단장

연지찍고 분바른듯 몸과 마음이 상쾌해졌다. ㅎㅎ, 작천정에 벚꽃이 만개하면 기어코 새단장한 벚꽃축제에 득달같이 달려와야지.

 

 

 

 

 

 

 

 

 

 

 

 

 

 

 

 

 

 

작천정 가는 길 하천가에는 봄을 반기는 산수유의 노란 꽃망울, 미소가 수줍다.

 

 

하천을 타고 불어오는 맑은 산바람에 가슴이 심쿵,

복사꽃도 피었고 성미 급한 저기 저 나무는  이미 벚꽃을 피웠다

 

 

 

 

 

 

 

 

큰 도로를 꺾어 작천정으로 들어서면 금방 우측에 전에 없었던 건물이 보인다. 고급지게 이층 건물로 새로 지어진 레스토랑 커피 하우스다.

참 좋으네. 자수정과 복합 웰컴센터를 둘러서 벚꽃길 산책 후엔 느긋하게 여기에 들러 은은한 커피향에 취해 봐도 좋겠다.

 새단장한 작전정의 환경이 안정이 되면 이제는 사철 없이 더욱더 작천정이 좋아질것 같다. 아쉬운데로 스마트폰에 담아온 풍경, ㅋㅋ,

 

 

                                                                      2016/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