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여행 스케치

함안 해바라기축제

가을비 우산 2016. 8. 9. 07:00


7월8일부터 8월7일까지 한달간 치뤄지는 함안 해바라기축제 관광을 다녀왔다.

경남 함안군 법수면 윤외리 87-6,을 주소로한 해바라기 축제현장은 마을 뒷산 전체가 수백만 송이의 해바라기꽃 군락지가

장관을 이루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벽화마을이기도하다. 해바라기단지는 마을을 끼고 좌우로 1단지와 2단지로 나뉘어있었다.

밀려드는 관광객 편리를위해 주말에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도 한댔는데 우리는 번잡함을 피해 평일을 골라 찾았더니 많이 한가해보였다.

우리가 찾아간 날이 7월 25일 벌써 끝무렵인가 해바라기는 거의가 꽃은 지고 씨앗이 맻히고 있었고 또 날은 얼마나 햇살이 따갑던지

땀을 비오듯 흘려야했다. 만개 시기는 지났지만 무지막지 넓은 해바라기동산을 둘러보며 원없이 해바라기 무리를 잘 구경했다만

그놈의 산언덕엔 바람도 없더라.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입장료로 볼 수 있는 3000원권의 마을화폐란걸 발행하고 있는게

특이점이라면 특이점...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축제장을 향해 조금만 걸어들어오면  마을 입구에 아담하고 작은 연못이 하나 있다,

가볍게 돌멩이를 던지면  펄떡하고 참개구리 한 마리가 금방 뛰어오를것 같다.













해바라기동산에 오르기 전에 마을의 골목길을 들어서면 아름답게 수 놓은 아기자기한 담벼락 벽화들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끈다.

굴렁쇠를 굴리며 동요를 부르는 개구장이 아이들이 한무더기 골목을 쏟아저나올것만 같다.












광활하게 펼쳐진 해바라기동산 1단지 풍경,

한발 늦게 찾아온 탓에 만개 시기를 놓쳐버렸다. 맻힌 씨앗들이 무거워 고개 숙인 해바라기들,








그나마 먼길 찾아온 아쉬움을 들어주는 남아있는 해바라기 꽃송이들,

기특한지고...















참깨밭에는 태극무늬를 한 바람개비들이 즐비하게 꽃혀있다.

때맞추어 바람이라도 신나게 불어주면 좀 좋을까 싶었다. 완전 더웠거든,




연꽃을 보러가서는 스님들을 만났는데 해바라기를 보러오니 수녀님들을 만나네.

참 신기하네...



1단지나 2단지나 어금지금 그나마 노랗게 꽃잎을 두른 해바라기들이

조금은 다 남아있어 더위가주는 왕짜증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더라.



























                                                                                


2016년7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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