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창작.(자작· 수필&산문&시...

그림자.

가을비 우산 2006. 12. 13. 15:24
      그림자. /김귀수 보는 것이 두려운가 눈을 감았네. 듣는 것이 불안한가 귀를 막았네. 말하기도 힘겨운가 입마저 다물었네. 보려 하지 않으니 마음을 나눌 수가 없구나. 들으려 하지 않으니 생각을 함께 할 수 없구나. 말을 하지 않으니 하나 됨을 이룰 수가 없구나. 무엇이 너로하여 눈 멀고 귀 멀어 소리조차 잃었을까... 버리지도 못하는 연민이 되어 어둠으로 숨었다 빛으로 돌출하는 너와의 동행에 나 또한 침묵으로 발을 맟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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