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창작.(자작· 수필&산문&시...

나라는 사람.

가을비 우산 2007. 2. 26. 14:28
      나라는 사람...김귀수 긴 세월 뒤척여 온 삶에의 침전물을 이제는 미련없이 마음 밖으로 쏟아버리려 빈 항아리 하나 앞에 놓고 시름에 갈등하네. 가리지않고 걸름 없이 줏어 담아 온 숱한 감정에 체한 것 들을... 보는 것에 체한 것 들을... 듣는 것에 체한 것 들을... 이제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마음의 물꼬를 터고 주저없이 모두 토해 버리고 수면의 고요함으로 그만 평안하고 싶으나 고개 들이 민 빈 항아리 속의 공허가 늪인양 주저케 하니 실없이 못난것이 나 이련가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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