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무궁화가 꽃이 시들어 씨앗들이 여물리고 있어 만개(滿開 )의 시기를 놓쳤음이 아쉬움으로 남고...
잔듸에 앉아 잠시 지친 발길을 쉬었다 돌아 나가면 가을의 소슬바람에
흐드러진 쑥부쟁이가 스치는 발길을 반겨 맞는다.
호반공원 연꽃밭 위로 운치있게 놓여진 나무다리는 가을의 낭만을 돋보이며
갈대숲 위로 닿을듯 스쳐지나는 잠자리의 날개짓이 가히 평화롭다
수면위엔 분주한 발놀림을 앙큼스럽게 감춘 오리떼의 한가한? 물놀이가 아낌없이 눈길을 사로잡고...
몸매관리 건강관리...언제나 끊이지않는 발길로 체육공원 산책로는
분주한 일상으로 몸살 앓을 여유도 없다.
호수를 끼고 연못을 따라 한바퀴 돌아 맞은편서 건너다 보면
호반공원의 수면을 내려다보며 문수축구장이 그 위용을 멀찌기서 들어낸다
손님을 기다리며 호수위에는 가을 하늘 아래 오리배가 발이 묶인체 한가롭다.
시간에 맞추어 가을 하늘 창공을 찌를 듯 솟아오르는 분수가 장관이다.
호수를 한바퀴 벗어나 문수구장 쪽으로 되돌아 가는길
연녹색 짙은 왕대숲이 엷은 바람을 타고 조근조근 가을이야기를 귓전에 속삭여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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