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기

젊어도 보았네 늙어도 보았네

엄마라는 나무에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창작.(자작· 수필&산문&시...

구월이 오면

가을비 우산 2012. 9. 3. 14:45

구월이 오면 / 김귀수
나는요
초원의 사잇길로 구월이 오면
풀벌레 소리에 장단 맞추며
내 님이 들을 수있게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싶소.
    나는요 야생화 들꽃 길로 구월이 오면 바람의 물결에 어깨춤 추며 그리운 님을 찾아 강물에 나룻배를 띄우고 싶소
      나는요 논두렁 사잇길로 구월이 오면 하얀구름 양산을 쓰고 맵씨도 곱게 동구 밖 미루나무 아래서 날마다 내 님을 기다리고 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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